[시작하며] 세계 예술의 심장이자 치열한 콘크리트 정글인 뉴욕, 그중에서도 소호(Soho)의 차가운 거리를 걷는 한 동양인 여성이 있다. 무거운 대본 가방을 메고 끊임없는 오디션과 거절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이하면서도, 그의 눈빛만큼은 정글의 그 어떤 불빛보다 매섭고 단단하다. 미국 페이스 대학교 연기과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졸업과 동시에 오프브로드웨이 무대 주역을 꿰찬 신인 배우 김채연의 이야기다. 그의 이력은 흥미로운 변주곡과 같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악보라는 엄격한 규칙 안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던 소녀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마주한 뮤지컬 무대에 매료되어 인생의 트랙을 완전히 바꿨다. 건반이라는 매개체를 내려놓고 ‘나 자신’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악기로 삼아 독백을 읊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누군가 자신을 선택해 주기만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이방인 배우에 머무르지 않았다. 아시안 아티스트들을 향한 현지의 장벽을 마주했을 때, 그는 낙담하는 대신 직접 마이크를 쥐고 무대를 까는 ‘기획자’가 되기를 자처했다. 뉴욕과 LA를 오가며 무대와 스크린, 그리고 기획 영역까지 자신의 영토를 당차게 확장해 나가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기적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문을 만들어 걸어 들어가는 배우 김채연의 깊고 뜨거운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편집자주] ■ 배우 겸 아티스트 김채연 ○ 인적 사항 (Personal Profile) 이름: 김채연 (Chae Yeon Kim) 활동 기반: 미국 뉴욕(NY) 및 로스앤젤레스(LA) 소속 크루: SyncStage Productions 공동 기획 및 AAPI 예술인 네트워크 크루 ○ 학력 (Education) 미국 페이스 대학교 (Pace University) 연기과 졸업 당시 연극영화과 내 유일한 한국인 합격자로 입학 ○ 특기 및 배경 (Special Skills & Background) 클래식 피아노 (10년 이상 전공): 음악적 감각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음악 연극 및 뮤지컬 배역 소화에 강점 칼럼 및 에세이 집필: 현지 언론(뉴스코리아)에 '여배우 김채연의 뉴욕 이야기' 정기 연재 중 ○ 주요 연기 경력 (Acting Credits) 1. 무대 (Theater & Musical)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블루블라인드 (Blue Blind)》 – 주역 '시아' 역 뮤지컬 《미스 사이공 (Miss Saigon)》 – '이베트 (Yvette)' 역 (선코스트 브로드웨이 극장 프로덕션 내 유일한 한인 배우) 디바이스 뮤지컬 《Nine Shadows in Bloom》 – 피아니스트 '루' 역 오프브로드웨이 연극 《Five Times in One Night》 – '이브 (Eve)' 역 뉴욕 54 Below 카바레 프로덕션 – 《What’s Been Said Before》, 《The Golden Project》 등 퍼포머 참여 2. 스크린 (Film) 단편 영화 《브라탑 (Bra Top)》 – 주연 (베를린 인디 영화제, 브뤼셀 세계 영화제 등 수상 및 공식 상영) 독립 영화 《더 브레드 앤 와인 (The Bread and Wine)》 – 주연 독립 영화 《더 클레멘타인 (The Clementine)》 – 주연 ○ 기획 및 제작 경력 (Creative Production) 《AAPI Playlist Volume 1》 카바레 시리즈 공동 기획 및 총괄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티스트(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이해찬, '오징어 게임' OST의 신주원 등)를 조명하는 공연 기획 및 매진 가까운 기록 [Part 1. 배우의 시작과 도전] Q1. 한국에서 10년 넘게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시다가 고등학생 때 뮤지컬을 만나 연기로 진로를 바꾸셨습니다. 당시 자신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이나 작품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A1. "어릴 때의 제 삶은 온통 건반 위에만 있었습니다. 매일 대여섯 시간씩 피아노 앞에 앉아 악보에 적힌 음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 것이 제 임무이자 삶의 전부였죠. 아주 엄격하고 절제된 규율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해왔는데,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보게 된 뮤지컬 무대가 제 정서적 세계를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정확히 기억나요. 무대 위 배우들이 완벽한 규칙을 넘어서서, 자신의 온몸과 목소리로 정제되지 않은 가슴 벅찬 감정들을 객석에 날것 그대로 쏟아내고 있더라고요. 관객들이 극장의 공기 속에서 배우와 함께 울고 웃으며 실시간으로 거대한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제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 악기라는 매개체를 거치지 않고, 나라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하나의 악기로 삼아 사람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차올랐어요.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꼈던 해방감과 설렘이 결국 제 인생의 트랙을 완전히 바꾸는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Q2. 크리스토퍼 브리니, 쿠퍼 코흐 등 핫한 배우들을 배출한 미국 페이스 대학교(Pace University) 연기과에 당시 '유일한 한국인 합격자'로 입학하셨습니다. 낯선 미국 땅에서 치열한 입시와 대학 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A2. "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의 기쁨은 아주 잠시였습니다. 입학하고 강의실 문을 연 첫날부터 언어와 문화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제 앞에 버티고 있었으니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에서 나고 자란, 셰익스피어의 독백을 모국어로 읊는 원어민 친구들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텍스트를 빠르게 해석하고 뉘앙스를 포착하는 것조차 제게는 매일이 생존 경쟁이었죠. 저를 버티게 한 원동력은 오직 '지독한 오기'와 '본질에 대한 집중'이었습니다. '언어는 비록 그들보다 서툴지 몰라도, 인간이 느끼는 결핍, 상처,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질은 전 세계 어디나 다르지 않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남들이 대본을 한 번 읽을 때 저는 다섯 번, 열 번을 읽으며 단어 이면에 숨은 서브텍스트를 분석했어요. 매일 연습실 불을 가장 늦게 끄고 나오면서 제 안의 단단한 중심을 만들어갔습니다. '내가 가진 독특한 배경과 정서가 이곳에서는 오히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저를 지탱해 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Q3.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블루블라인드(Blue Blind)'의 '시아' 역으로 곧바로 공연하셨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희생하는 인물의 깊은 감정선을 데뷔작부터 소화하셔야 했는데, 첫 무대에 올랐을 때의 공기와 감각이 여전히 기억나시는지 궁금합니다. A3. "그날의 공기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오프브로드웨이라는 꿈의 무대, 그것도 졸업하자마자 주역인 '시아'로 무대 뒤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심장 소리가 온 극장에 울리는 것처럼 쿵쾅거렸어요. 손끝이 차가워질 정도로 긴장감이 극도에 달했죠. 하지만 큐 사인이 떨어지고 무대 위 조명이 켜지는 순간, 거짓말처럼 주변의 소음과 긴장감이 한순간에 진공상태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오직 극 속의 '시아'가 처한 차가운 현실과 공기만 남더라고요.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과 희생이라는 무거운 감정을 대사로 뱉어냈을 때, 어두운 객석에서 관객들이 숨을 죽이고 제 호흡을 함께 따라와 주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배우란 무대 위에서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말해야 하는 사람이며, 관객의 시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라는 것을 온몸으로 배운 첫 경험이었습니다.“ [Part 2. 무대와 스크린 속 배역] Q4. 선코스트 브로드웨이 극장의 '미스 사이공' 프로덕션에서 유일한 한국인 배우로 '이베트' 역을 맡으셨습니다. 현지 브로드웨이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문화적, 혹은 예술적으로 가장 크게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4. "그곳의 배우들은 수십, 수백 번 반복되는 롱런 공연 속에서도 매 순간을 마치 '오늘 처음 대본을 받은 사람'처럼 생생하게 살아 숨 쉬며 연기하더라고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매일 무대 위에서 완벽한 신선함을 유지하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페셔널리즘을 보며 정말 큰 예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 배운 것은 제 스스로를 대하는 '당당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나 혼자,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생각에 은연중에 위축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현지 동료들은 저를 인종으로 보지 않고, '자신들이 갖지 못한 섬세하고 독창적인 에너지를 가진 매력적인 동료 배우'로 온전히 존중해 주었습니다. 무대라는 공간은 결국 국적, 피부색, 언어의 장벽을 모두 깨부수고, 오직 배우가 뿜어내는 실력과 진정성 있는 에너지만으로 소통하는 가장 평등한 세계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Q5. 연극 'Nine Shadows in Bloom'에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 '루' 역을 맡으셨습니다. 오랫동안 피아노를 전공했던 개인의 경험이 이 배역을 밀도 있게 해석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A5. "대본을 읽자마자 '이건 그냥 내 이야기잖아' 하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제가 지나온 청소년기 시절의 치열했던 고독과 방황이 그대로 녹아있는 인물이었거든요. 단 하나의 음도 틀려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 무대 뒤에서 느끼는 형용할 수 없는 외로움, 완벽해지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갉아먹는 좌절감 등 '루'가 느끼는 심리적 결핍을 저는 이론이 아니라 이미 온몸의 세포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무대 위에서 단순히 피아노를 잘 치는 '시늉'을 하거나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루'가 건반을 어루만지는 손길의 미세한 떨림, 악보를 쏘아보는 날카로운 시선 하나하나에 진짜 제 삶의 결핍과 열망을 밀도 있게 녹여낼 수 있었어요. 과거에 피아노 앞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결국 배우라는 새로운 길 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운 무기로 돌아온, 아주 마법 같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Q6. 단편 영화 '브라탑(Bra Top)'으로 베를린 인디 영화제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셨습니다. 철부지 Z세대 딸 역할을 현실감 있게 소화하셨는데, 무대 연기와 카메라 앞에서의 영화 연기 중 채연 님에게 각각 어떤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궁금합니다. A6. "두 매체가 주는 매력은 정말 극과 극이라 늘 짜릿해요. 먼저 무대 연기는 멈춤 없이 달려가는 '마라톤' 같습니다. 관객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며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배우가 스스로 에너지를 조절하고 책임을 지며 서사를 완성해 나가는 거대한 카타르시스가 있죠. 반면 영화 연기는 아주 미세한 눈빛의 떨림, 입술의 달싹임, 숨소리의 변화까지 카메라 렌즈가 현미경처럼 포착해 내는 '현미경 예술' 같아요. 그래서 영화에서는 과장하지 않고 오히려 에너지를 '더 덜어내는 날것의 연기'가 필요합니다. *'브라탑'*을 촬영할 때는 무대 위의 정형화된 호흡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실제 제 일상 속 철부지 같은 모습과 자연스러운 말투를 끄집어내어 매 순간 카메라와 밀당하듯 연기했어요. 프레임 안에서 아주 섬세한 진실을 표현해 내는 매력에 깊이 매료되었던 작업이었습니다.“ Q7. '더 브레드 앤 와인', '더 클레멘타인' 등 독립 영화계에서도 주연으로 꾸준히 활약하고 계십니다. 스크린 속에서 배역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기준이나 끌리는 캐릭터의 특징이 있나요? A7. "저는 완벽하고 매끄러운 인물보다는, 어딘가 인간적인 결함이 있거나 모순적인 내면을 가진 캐릭터에 마음이 훨씬 더 많이 가요. 겉으로는 세상 차갑고 당당해 보이지만 속은 아주 미세한 충격에도 바스러질 것처럼 약한 인물, 혹은 마냥 철없고 밝아 보이지만 내면에 깊은 출구 없는 상처를 숨겨둔 인물들이요. 그런 인물들의 대본을 읽다 보면 마음이 먼저 쿵 내려앉으면서, '이 세상에서 이 캐릭터의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겠다'는 묘한 책임감이 생겨요. '내가 이 사람의 영혼을 입고 세상에 이들의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대변해 주어야겠다'는 울림이 올 때, 저는 주저 없이 그 작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고 '저 캐릭터가 꼭 나 같다'고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Part 3. 기획자로서의 시선, AAPI] Q8. 배우에 머무르지 않고 SyncStage Productions와 함께 'AAPI Playlist Volume 1' 카바레 시리즈를 공동 기획하셨습니다.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무대를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8. "미국 현지에서 오디션을 치열하게 보러 다니면서 한 가지 뼈아픈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브로드웨이나 할리우드에서 아시안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배역의 기회가 여전히 전형적인 이미지에 갇혀있거나 양적으로도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사실이었죠. 주변을 보면 엄청난 재능과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가진 아시안 동료들이 단지 기회가 없어서 재능을 썩히고 있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우리는 대형 프로덕션이 우리를 선택해 줄 때까지, 캐스팅 디렉터가 전화를 줄 때까지 마냥 수동적으로 기다려야만 할까? 우리의 이야기가 이렇게나 다채롭고 풍성한데!'라는 건강한 반항심이 생겼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앉아서 기다리기보다, 우리가 직접 무대를 깔고 마이크를 쥐고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주자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고, 뜻이 맞는 동료들과 맨땅에 헤딩하듯 기획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9. 'AAPI Playlist' 공연 당시 '오징어 게임' OST의 신주원 님, 브로드웨이 '하데스타운'의 이해찬 님 등 쟁쟁한 한인 아티스트들이 뭉쳐 전석 매진에 가까운 성황을 이뤘습니다. 기획자로서 막이 내린 후 어떤 감정이 드셨는지, 향후 Volume 2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9. "공연 당일, 극장 로비를 가득 채운 관객들과 객석에 불이 꺼지고 터져 나온 환호성을 들었을 때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습니다. 우리가 가졌던 갈증과 비전이 틀리지 않았음을 세상에 당당히 증명해 낸 순간이었으니까요. 바쁜 일정 중에도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기꺼이 무대를 빛내준 훌륭한 아티스트 동료들이 없었다면 결코 이뤄내지 못했을 기적입니다. 다가오는 Volume 2에서는 단순히 '우리는 아시안입니다'라는 정체성을 선언하는 것을 넘어,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요. 화려한 도시 뉴욕이라는 거대한 정글 속에서 이방인이자 청년 예술가로 살아가며 느끼는 보편적인 외로움, 좌절, 그리고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찬란한 '성장 서사'를 오리지널 창작곡들과 함께 한 편의 뮤지컬처럼 입체적으로 엮어내어 관객들에게 더 큰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Q10. 미국 현지 예술계에서 '아시안 여성 아티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은 기회의 제약이 따르기도 합니다. 채연 님은 기적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기회를 창출하는 주도적인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계시는데, 현지에서 연대하는 한인/아시안 크루들은 채연 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10. "저에게 그들은 치열하고 차가운 뉴욕이라는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유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집(Home)'이자 가장 안전한 '안식처'입니다. 타지에서 아시안 아티스트로 살아가며 느끼는 말 못 할 외로움과 서러움, 거절의 상처를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눈빛만 보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저희 크루는 서로를 가여워하며 위로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이면 밤새도록 예술적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서로의 대본 리딩을 도와주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서로의 영감을 깨워주는 가장 강력한 아군이자 냉철한 파트너가 되어주죠. 이 건강한 연대가 있기에 저는 거절의 파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한 용기를 얻습니다.“ [Part 4. 뉴욕의 일상과 향후 비전] Q11. 언론을 통해 '여배우 김채연의 뉴욕 이야기'라는 에세이를 정기적으로 연재하고 계십니다. 소호 거리에서의 오디션, 뉴욕 패션위크(NYFW) 참석 등 화려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뉴욕이라는 도시는 배우 김채연의 예술 세계에 어떤 영감을 주나요? A11. "뉴욕은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그 자체로 거대한 편의 드라마 같은 도시입니다. 지저분한 지하철역 구석에서 신들린 듯 재즈를 연주하는 악사부터,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패션위크의 패션쇼장까지 극과 극의 에너지가 너무나 태연하게 공존하는 곳이죠. 소호 거리를 무거운 대본 가방을 메고 걸어 다니며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걸음걸이, 표정, 눈빛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전부 살아있는 연기 교과서이자 영감의 원천이 됩니다. 수없이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차가운 거절에 낙담하다가도, 길거리에서 꿋꿋하게 자신만의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내 가슴속에서 다시 뜨거운 불꽃이 튀어 오르죠. 저를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안주하지 않도록 매 순간 깨어있게 만드는 고맙고도 지독한 멘토 같은 도시입니다.“ Q12. 최근에는 광고 촬영 등으로 LA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셨습니다. 뉴욕 극장가 중심의 예술적 분위기와 LA의 엔터테인먼트적인 환경 사이에서 느낀 신선한 차이점이 있었나요? A12.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두 도시인만큼 예술을 대하는 공기부터가 완전히 달라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뉴욕이 오랜 역사와 전통, 깊은 땀 냄새와 묵직한 텍스트가 배어있는 고전적인 극장 예술의 메카라면, LA는 끝없는 가능성과 트렌디함, 대중적인 스타성이 넘쳐나는 거대한 미디어 시티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뉴욕에서는 골방에 틀어박혀 대본 속 인물의 심리를 현미경처럼 파고드는 내면적인 작업에 집중했다면, LA에서는 카메라 렌즈 앞에서 순발력 있게 저만의 매력과 스타성을 거침없이 꺼내 보여주는 외향적인 법을 배웠어요. 이 극과 극의 두 환경을 모두 경험하면서 배우로서의 표현 스펙트럼이 한층 더 넓어졌고, 어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단단한 적응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Q13. 타지에서 오디션과 기획을 병행하다 보면 지치거나 슬럼프가 찾아오는 순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멘탈을 관리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채연 님만의 특별한 루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13. "머릿속이 복잡한 생각들로 과부하가 걸리거나 연속된 거절로 자존감이 떨어질 때는, 생각의 스위치를 완전히 꺼버리기 위해 아주 아날로그적이고 몸을 쓰는 활동을 합니다. 체육관에 가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운동을 하거나, 방음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아무 생각 없이 드럼 스틱을 쥐고 격렬하게 드럼을 연주하곤 해요. 본능적인 리듬과 타격감에 몸을 맡겨 소리를 지르다 보면, 머릿속을 괴롭히던 부정적인 잡념들이 신기하게 씻겨 내려갑니다. 그리고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면 복잡한 거리를 벗어나 조용한 단골 카페에 앉아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백지에 그동안의 마음을 정리하며 에세이를 써 내려가다 보면, 제가 왜 이 먼 타국에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 그 순수했던 초심과 다시 만나게 돼요. 격렬한 드럼과 고요한 글쓰기, 이 두 가지가 저를 지켜주는 최고의 비밀 기지입니다.“ Q14. 앞으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꿈의 무대(혹은 배역)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나 할리우드 작품 중 탐나는 역할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14. "배우로서 최종적인 꿈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이나 '하데스타운(Hadestown)'처럼 인종과 정체성의 벽을 완전히 허물고, 오직 인간이 가진 순수한 에너지와 실력만으로 전체 극을 압도하며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우뚝 서는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 스토리텔링의 힘, 즉 K-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는 단단한 가교 역할도 해내고 싶습니다. 넷플릭스나 애플티비 같은 글로벌 OTT 플랫폼의 웰메이드 작품에서 아시안 여성 캐릭터가 가진 전형성을 깨부수는, 아주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서사를 가진 인물을 맡아 전 세계 관객들에게 배우 김채연이라는 이름을 깊이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Q15. 미국과 한국, 혹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를 꿈꾸며 지금도 땀 흘리고 있는 수많은 청년 예술가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15. "스스로를 타지의 외로운 '이방인'이나 '약자'라는 프레임 안에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가진 남들과 다른 문화적 배경, 다른 정서, 다른 언어적 결은 결코 약점이 아니라 세상 그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가장 유니크한 무기이자 독창성(Originality)입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문이 닫혀 있다면 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다면 낙담하는 대신 우리만의 문을 직접 새로 만들면 됩니다. 기회는 기다리는 자의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자의 것이니까요. 지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예술을 갈고닦다 보면 반드시 나만을 위한 위대한 무대가 열릴 거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뉴욕이라는 치열한 정글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증명해 내며 후배들에게 좋은 이정표이자 든든한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우리 절대 지치지 말고, 서로의 아군이 되어 무대 위에서 만나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두 시간이 훌쩍 넘는 인터뷰 동안 그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본질’과 ‘독창성’이었다. 치열한 뉴욕의 브로드웨이 베테랑들 사이에서도, 수많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LA의 촬영장에서도 그를 주눅 들지 않게 만든 것은 결국 나만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전하겠다는 배우로서의 뚝심이었다. 생각이 복잡해질 때면 방음 스튜디오에 들어가 거칠게 드럼을 치며 잡념을 씻어내고, 조용한 카페에 앉아 커피 향을 맡으며 에세이를 쓴다는 김채연. 격렬한 드럼 비트와 고요한 글쓰기 사이의 스펙트럼만큼이나, 그의 내면은 이미 어떤 배역이든 유연하게 담아낼 수 있는 단단한 항아리가 되어 있었다. "스스로 이방인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다름은 약점이 아니라 독창성(Originality)이니까요." 후배 예술가들을 향해 뱉은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사실 매일 아침 뉴욕의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다짐해 온 주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문이 닫혀 있다면 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그래도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만의 문을 새로 만들겠다는 이 당찬 여배우의 행보는 이제 겨우 서막을 올렸을 뿐이다. 멀지 않은 미래,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한복판에서 가장 유니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환하게 웃고 있을 그의 찬란한 두 번째 막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기자]
26.5.16 콩쿠르 경연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1. 최우수 입상: 허유정 (피아노) -> 이태리 Lucca시 Sinfonia 음악학교 1:1 레슨비 전액 지원 2. 전체 대상: 방소은 (성악) -> 일본 연주회 항공권/홀비 전액 지원 I 관악 부문 I 중등부 [전공 트럼펫 부문] 대상 김민승 초등부 [비전공 플롯 부문] 금상 이은서 중등부 [비전공 플롯 부문] 금상 김하은 은상 박지우 은상 박서희 I 현악 부문 I 초등부 [비전공 첼로 부문] 금상 서주현 은상 이지우 유치부 [비전공 바이올린 부문] 금상 정세희 초등부 [비전공 바이올린 부문] 대상 김시율 대상 최하음 금상 이다현 은상 송채윤 은상 하소은 은상 하소담 중등부 [전공 바이올린 부문] 대상 최서현 은상 김민지 고등부 [전공 바이올린 부문] 대상 오창수 금상 유서연 I 성악 부문 I 초등부 [비전공 성악(동요)] 대상 변규원 금상 김서율 은상 서연우 동상 최하준 동상 경수아 중등부 [전공 뮤지컬] 은상 조하나 대학부 [전공 성악] 금상 김지수 대학원 & 일반부 (시니어 포함) [비전공 성악] 금상 김승진 금상 양순옥 은상 안형준 은상 신지은 [전공 성악] 대상 방소은 (전체 대상) 금상 전서영 I 피아노부문 I 유치부 [비전공 피아노] 금상 박주하 (독주) 대학원 & 일반부 [전공 피아노 독주] 금상 장상미 [전공 피아노 반주] 대상 허유정 (최우수 연주) 금상 신현모 금상 이소영 금상 오혜란 금상 송한나 금상 박시은 위와 같이 2026년 5월 16일 대한민국예술신문 Spring 음악콩쿠르 입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콩쿠르 사무국- [대한민국예술신문]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대구지사 전국 동요 콩쿨 ■ 주최: 대한민국예술신문 주관: 대한민국예술신문 대구지사 ■ 일시: 2026년 6월 27일 (토) 오전 10시 ■ 장소: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앞산순환로 180) ■ 참가 부문 1. 독창 [유아부(4·5세) 유치부(6·7세) 초등부(학년별)] 2. 중창 ■ 접수 기간 2026년 6월 8일 (월) ~ 6월 21일 (일) 23:00까지 ■ 경연시간 (예정 시간으로 변경 가능성이 있음) 1. 유아·유치부 (10시 am) 2. 초등 1·2학년 (11시 30분 am) 3. 중창 (2시 pm) 4. 초등 3~6학년 (3시 pm) ■ 참 가 곡: 자유곡 ※ 독창: 자유곡 1절 ※ 중창: 자유곡 전곡 (편곡 가능) ■ 심사위원: 음악대학 교수, 동요 작곡가, 음악계 권위자 ■ 시상 전체 대상 전체 1명 대한민국 예술신문상 상금 50만원 상장 및 트로피 대상 부문, 학년별 상금 10만원 상장 및 트로피 최우수상 상금 5만원 상장 및 트로피 금상 부문, 학년별 00명 상장 및 트로피 은상 동상 최우수 지도자상 전체대상 수상교사 상금 10만원 및 상장 우수 지도자상 최다참가 지도교사 2. 특전 1) 국내 유명 작곡가의 창작곡 수여 및 초연 기회 (전체 대상 수상자) 2)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Autumn 프렐류드 연주회 특별출연 (전체 대상 수상자) 3) 전체 대상 수상자 및 지도교사 대한민국예술신문 특별 인터뷰 4)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대구지사 가을 음악회 (전체 대상, 대상, 최우수 수상자 중 희망자에 한함) 5)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해외(일본 후쿠오카 등)연주회 참가 (1) 신청/선발 방법, 연주비: 콩쿨 결과 발표 후 별도 세부 공지 예정 (2) 연주비 지원 전체 대상 참가비 30% 지원 대상 참가비 20% 지원 최우수상 참가비 10% 지원 금상/은상/동상 신청 자격 만 부여 ■ 참가 신청 홈페이지 www.keyepress.com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 koreaartdg@naver.com ■ 참가 회비 1. 독창 8만원 2. 중창 12만원 2. 회비 납부 계좌 기업은행 [조정인 122-164395-01-012] ※반드시 참가자 학년과 성함을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초 5 김수미) ■ 경연 순서 발표 2026년 6월 24일 수요일 오후 6시 www.keyepress.com에서 확인 ■ 경연 결과 발표 2026년 7월 3일 금요일 오후 6시 www.keyepress.com에서 확인 ■ 유의 사항 • 신청서의 내용과 다른 경우 입상을 취소함 • 제출된 서류와 참가비는 일체 반환하지 않음 • 심사 결과 수상 자격이 없을 경우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음 • 상은 대회 후 개별 주소지로 발송함 (신청시 정확한 정보 기입) • 대회 일정 및 세부 계획은 사전 통보 없이 일부 변경될 수 있음 ■ 문의처 대한민국예술신문 대구지사 사무국 (휴대폰) 010-2960-3270 (휴대폰) 010-5506-8874 (휴대폰) 010-9350-6160 (이메일) koreaartdg@naver.com [대한민국예술신문]
예술적 감성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들이 펼치는 선율의 향연, ‘제2회 대한민국예술신문 Prelude Concert’가 지난 4월 18일 토요일 오후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예술신문(발행인 조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회장 고유미)가 후원한 이번 연주회는 지난 1회 대회의 감동을 이어받아 더욱 깊어진 해석력과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였다. ‘프렐류드(Prelude)’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은 각자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전주곡을 써 내려가며 전문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 건반 위의 사유에서 목소리의 서사까지: 완벽한 내러티브무대의 서막은 정통 클래식의 정수를 관통하는 피아노 선율이 장식했다. 먼저 이지안은 베토벤 후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꼽히는 'No. 30, Op. 109'를 통해 철학적 깊이와 유연한 터치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오혜란, 신현모, 송한나는 피아노 테크닉의 정점으로 불리는 쇼팽의 '에튀드(Etude) Op.10' 시리즈를 통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건반 위를 유영하는 화려한 기교는 물론, 음표 하나하나에 숨을 불어넣는 섬세한 감수성까지 겸비하여 청중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전문 연주자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곡의 난이도를 잊게 만드는 이들의 여유로운 표현력은 객석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피아노 음악의 극치란 무엇인지 유감없이 입증했다. 여기에 허유정은 하이든 소나타 No.62를 통해 고전주의 특유의 정교한 구조미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건반 위의 사유'를 완성했다. 명료한 타건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하이든이 의도한 논리적 아름다움을 우아하게 풀어낸 그녀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정갈하면서도 깊은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름다운 건반의 여운은 목소리의 향연으로 이어지며 더욱 풍성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무대의 열기는 소프라노 김지수가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대표 아리아 '무제타의 왈츠(Quando m'en vo)'를 가창하며 절정에 달했다. 그녀는 화려하고 유연한 고음의 기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세밀한 연기력까지 더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관객들의 큰 격려를 받은 주인공들은 주희정 가곡교실에서 사사하며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꽃피워온 아마추어 연주자들이었다. 테너 박재흥과 이준우, 그리고 소프라노 주희정은 '그리운 금강산', '무곡', '얼굴' 등 한국인의 정서가 깊게 배어 있는 주옥같은 가곡들을 노래했다. 전공자 못지않은 진지한 태도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가곡교실에서 갈고닦은 섬세한 표현력에 연륜에서 묻어나는 진심 어린 울림을 더해 관객들에게 깊은 향수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예술이 전문적인 영역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보편적인 가치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공연의 따뜻한 생명력은 차세대 보컬리스트들의 청아한 음색으로 정점을 찍었다. 변규원과 장우정은 '봄날의 느린 햇살', '별들도 꽃처럼' 등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통해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들려주었으며, 이는 앞선 클래식 대곡들과 조화를 이루며 이번 연주회가 지향하는 '진정성 있는 음악적 소통'의 가치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 신예 아티스트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번 연주회는 초등부 유망주부터 대학 및 일반 전공자까지 참여층이 한층 두터워지며, 실력파 예술가들의 등용문으로서 그 입지를 굳건히 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무대 환경 속에서 지도 스승과 함께 연마한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으며, 이는 단순한 연주를 넘어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고취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귀중한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조정인 발행인겸 대표는 “무대 위에서 쏟아낸 연주자들의 땀방울이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앞으로도 이들의 예술적 여정을 기록하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회 Prelude Concert’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획 공연을 통해 역량 있는 예술가 발굴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대한민국예술신문]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리움 클래식 시리즈로,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함께하는 ‘러브 듀엣’을 6월 27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국내 1세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20여 년 만에 함께하는 듀오 무대다. 두 사람은 2006년 듀오 공연 ‘러브 듀엣’을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하며, 당시 한국 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를 ‘사랑’이라는 주제로 엮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7년 성남아트센터 무대에서는 ‘신성한 사랑’을 주제로 성가곡을 선보인 바 있다. 2026년 다시 돌아온 ‘러브 듀엣’은 ‘Handel and Mozart in Love’를 부제로, 헨델과 모차르트 오페라 및 오라토리오 속 사랑의 장면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구성한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줄리오 체사레’, ‘아그리피나’,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등 바로크와 고전 오페라의 대표적인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고음악부터 현대 작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활약해 온 성악가다. 르네 야콥스, 필리프 헤레베허, 윌리엄 크리스티, 정명훈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예술가곡은 물론 뮤지컬과 방송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관객과 만나왔다. 카운터테너 이동규는 섬세한 감성 표현과 역동적인 창법을 겸비한 성악가로, 로마 무지카 사크라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주목받았다. 비엔나 국민오페라단, 함부르크 국립오페라단, 마드리드 왕립오페라단, 라 스칼라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에서는 JTBC ‘팬텀싱어4’를 통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이해원과 테너 존노가 게스트로 합류해 다채로운 앙상블을 더한다. 연주는 국내 대표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맡아 바로크와 고전 오페라의 생동감 있는 음색을 들려주며, 지휘자 김성진이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성남시]
[대한민국예술신문]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6월 20일, 세종국악당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984년 국내 최초의 민간 발레단으로 창단되어 현재 세계가 주목하는 K-발레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여주를 찾아 펼치는 무대이자 올해 유니버설발레단이 지역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유일한 발레 갈라 공연이다. 바실리 바이노넨의 '파리의 불꽃', 고전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백조의 호수', 독일의 작가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인형 요정',‘발레 한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발레 '심청' 등의 명장면을 문훈숙 단장의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여주 첫 방문인 만큼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이동탁, 홍향기, 간토지 오콤비안바,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임선우, 이유림이 총출동하고 솔리스트 이고르 콘타레프를 포함해 18명의 유니버설발레단원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여주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위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세종국악당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라며, “매 공연 여주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하며, 올해 하반기에도 연극, 대중음악, 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여주시민을 만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여주시]
[대한민국예술신문]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리움 클래식 시리즈로,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함께하는 ‘러브 듀엣’을 6월 27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국내 1세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20여 년 만에 함께하는 듀오 무대다. 두 사람은 2006년 듀오 공연 ‘러브 듀엣’을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하며, 당시 한국 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를 ‘사랑’이라는 주제로 엮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7년 성남아트센터 무대에서는 ‘신성한 사랑’을 주제로 성가곡을 선보인 바 있다. 2026년 다시 돌아온 ‘러브 듀엣’은 ‘Handel and Mozart in Love’를 부제로, 헨델과 모차르트 오페라 및 오라토리오 속 사랑의 장면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구성한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줄리오 체사레’, ‘아그리피나’,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등 바로크와 고전 오페라의 대표적인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고음악부터 현대 작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
[대한민국예술신문] ‘세계적인 예술, 화성으로 잇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화성예술의전당은 하반기 무용과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장르를 확장한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개관 이후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온 화성예술의전당은 보다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관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거점 공연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체임버 콘서트〉와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전민철 출연작 창작발레 '인어공주'는 티켓 판매 전부터 공연 매니아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예매 개시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클래식 발레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동시대 무용미학을 조망하는 ‘HAC Movement’ 안데르센 동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발레 〈인어공주〉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화성예술의전당 하반기 첫 기획대관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인간 세계의 왕자를 사랑하게 된 인어공주의 사랑과 희생, 선택의 이야기를 섬세한 춤과 감성적인 연출로 풀어내는 이번 공연에는 이수빈·김민진이 인어공주 역을, 전민철·성재승이 왕자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대한민국예술신문]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동부청소년지역센터는 지난 5월 3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열린광장에서 제1회 청소년·청년 세대공감 문화축제 'YOUNG한 청청 광장 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재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청소년·청년 세대공감 문화축제로,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정책 수행기관으로서 세대 간 교류와 문화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참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청소년·청년·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세대공감 체험부스와 문화예술 공연, 세대공감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은 10대 청소년을 위한 ‘틔움존’, 20대 청년을 위한 ‘채움존’, 30대 청년을 위한 ‘이룸존’,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이음존’ 등 세대별 맞춤형 체험공간이 운영됐다. 각 존에서는 세대별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운영되어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세대별 생각과 공감 메시지를 남기는 참여형 포토월 ‘컬러톡’, 그림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이색 체험 ‘만물그림제작소’가 운영됐으며, 대학생 및 청소년 동
[대한민국예술신문]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기획·제작한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6월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와 서울을 잇는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진흥원은 6월 8일 오후 2시 50분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26 KOCACA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KOCACA 아트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마켓으로,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와 공연 기획자들이 모여 유통 유망작을 발굴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초청은 진흥원이 도내 공공 공연장 가운데 처음으로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2년 연속(2025~2026년) 선정된 데 이은 성과다. 부산 쇼케이스 이후 본공연도 이어진다.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 관객을 먼저 만난 뒤, 8월 1일과 2일에는 서울 KT&G 상상아트홀 대치 무대에 올라 수도권 관객을 찾아간다. '고래의 아이'는 제주 바다의 고래 전설과 제주4·3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 제주의 자연과 신화, 갈등과 화해의 서사를 음악과 연출로 풀어냈으며, 지난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최고의 K-POP 축제 ‘2026 SBS 가요대전 Summer’(이하 ‘가요대전 Summer’)가 오는 8월 9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로 세 번째 여름 개최를 맞이하며 독보적인 여름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가요대전 Summer’는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시원한 연출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2026년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해,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요대전 Summer’ 만의 특별한 스테이지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2026 SBS 가요대전 Summer’의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SBS]
[대한민국예술신문] ‘미스트롯4 갈라쇼’ TOP5 버전 ‘홀려라’가 최초 공개된다. 대한민국에 또 한 번 트롯 열풍을 몰고 온 TV CHOSUN ‘미스트롯4’의 파급력이 경연 종로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미스트롯4 토크콘서트’에 이어 ‘미스트롯4 갈라쇼’까지 목요예능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3월 26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미스트롯4 갈라쇼’ 2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특히 ‘미스트롯4’ TOP5 버전 ‘홀려라’가 최초 공개된다고 해 더욱 주목된다. 이날 ‘미스트롯4’ TOP5(眞이소나, 善허찬미, 美홍성윤, 길려원, 윤태화)는 ‘홀려라’ 무대로 ‘미스트롯4 갈라쇼’ 포문을 연다. ‘홀려라’는 ‘미스트롯4’ TOP5에게만 주어진 특전으로, 마스터로 활약한 장윤정(장공장장)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딱딱 맞는 안무부터 앙큼 발랄한 TOP5만의 매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홀려라’ 무대에 현장 관객들도 제대로 홀려버렸다는 전언. 다섯 명의 트롯 여제들이 꽃처럼 피어날 ‘홀려라’ TOP5 버전 무대가 기대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眞이소나는 경연에서 못다 부른 인생곡 무대를 선보인다. 경연 당시 마스터 예심부터 眞을
[대한민국예술신문] 29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올드 미우새’와 ‘뉴 미우새’의 봄 소풍 현장이 그려져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올드 미우새’ 탁재훈, 임원희, 허경환, 최진혁이 한자리에 모였다. ‘뉴 미우새’ 윤현민, 윤시윤, 조진세가 등장하자, “’미우새’같지 않게 너무 멀쩡하다”, “행복하면 미우새가 아니다”라며 거세게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열심히 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고정을 노리는 ‘예비 미우새’에게 으름장을 놓아 눈길을 끌었다. 거대한 존재감을 뽐내는 ‘예비 미우새’의 등장에 현장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발칵 뒤집혔다고 해 그 정체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어, ‘올드 미우새’와 ‘뉴 미우새’의 자존심이 걸린 사자성어, 속담 퀴즈 대결이 성사됐다. 정답을 맞히지 못할 시, 거인급 힘을 자랑하는 ‘예비 미우새’의 뿅망치 벌칙이 있다는 소식에 아들들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가 쏟아지는 건 기본, 모두를 경악하게 한 뿅망치 2단 분리 사태까지 발생해 현장은 역대급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탁재훈의 인생에서 중요한 날
[대한민국예술신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김해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지역 전문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확대하고 우수 공연 콘텐츠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전문예술인 공연 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이 2024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안동과 김해의 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서로의 무대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공연예술 유통 기반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20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이루마의 음악극 ‘당신이 좋아’가 공연된다. 음악극 ‘당신이 좋아’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 작품이다. 익숙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과 가족, 이웃 간의 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음악과 연극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구성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근한 무대로 완성된다. 극단 이루마는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공연예술단체로, 지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과 다양
[대한민국예술신문]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오는 19일과 7월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나우 스테이지 2026(NOW STAGE)’을 선보인다. 나우 스테이지 2026은 ‘나와 우리의 무대’라는 의미와 함께, 동시대 지역 예술의 흐름과 감각을 담아내는 ‘현재의 무대(NOW)’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다. 지역 예술인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음악과 공연으로 풀어내고, 시민들은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지역 예술인 중심 기획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새롭게 단장한 공연장이 지역 예술가의 창작 무대이자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 8개 팀이 참여하며, 회차별로 4개 팀씩 무대에 오른다. 오는 19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는 감성적인 서사를 담은 인디음악을 선보이는 신중용을 비롯해 이국적인 음색의 아코디언 연주자 이현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창작국악그룹 사이, 그리고 역동적인 에너지의 국악
[대한민국예술신문] 한국의 전통 소반이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인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서울의 전통 생활문화와 동시대 디자인 감각이 결합된 이번 전시는 한국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26년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탈리아 ADI 디자인뮤지엄에서 국제 전시 'SEOUL LIFE 2026 MILAN: Heritage Reimagined, Soba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고 ADI 디자인뮤지엄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의 상징인 소반을 동시대 디자인과 접목해 ‘서울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정체성’을 세계에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서울디자인재단과 ADI 디자인뮤지엄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첫 협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그동안 디자인 지식 교류와 전시·홍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첫 결실이다. 전시의 중심에는 한국의 전통 오브제인 소반이 있다. 전통 소반은 한국의 좌식 생활 문화와 독상(獨床) 식문화를 반영한 생활 오브제다. 낮고 이동이 쉬운
[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시는 산업유산을 탈바꿈한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를 공연·공연·체험이 결합된 도심 속 대표 문화거점으로 육성하고, 2026년 연간 방문객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비축기지는 1970년대 석유비축기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으로, 대형 탱크 구조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독특한 장소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여 단순 전시를 넘어 공연, 체험, 축제가 어우러지는 입체적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4월 한 달간 포용과 환경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성과 문화적 의미를 확산하고 있다. 4월 18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선넘는 페스티벌'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포용형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더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장애가정 청소년 지원사업 ‘두드림(DoDream)’과 연계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강원래를 비롯
[대한민국예술신문]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성장해 나갈 2026년 신규 입주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경기상상캠퍼스 개관과 함께 운영해 온 입주단체 사업 1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운영 방향을 반영해 추진된다. 특히 ‘삶의 학교,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창작공간’이라는 경기상상캠퍼스 고유의 가치와 공간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창의적 실험과 협업을 이어갈 입주단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이러한 방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문화예술 기반의 실험적 창작공간이자 도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는 입주단체와 도민이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셜(Social) ▲경기상상캠퍼스 숲과 공간을 기반으로 활용의 대상을 넘어 생태적 가치 확산에 집중하는 생태(Green) ▲자유로운 문화기획과 창작,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을 실험하는 예술·기술(Art)을 이번 모집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공간 제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