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지난 3월 원주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43회 강원연극제의 뜨거운 열기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의 무대로 이어진다. (사)한국연극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회와 원주시지부와 공동 주관하는 ‘제35회 강원청소년연극제’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원주 중앙청소년문화의집 2층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제30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의 강원특별자치도 예선을 겸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본선 진출권을 놓고 도내 청소년 연극 동아리들의 치열한 경연이 예상된다. 연극제에는 도내 4개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와 청소년 동아리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참가팀은 동해 광희고(광끼), 강릉 강일여고(카르페디엠), 원주 북원여고(아침), 속초고(불멸), 속초여고(누에고치), 원주 치악고(클라이막스), 원주 중앙청소년문화의집(오예) 등 총 7곳이다. 경연은 대회 기간 매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청소년들의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모든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청소년연극제가 도내 청소년들이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창조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
[대한민국예술신문] 성남문화재단은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 ‘2026 오페라정원’의 세 번째 작품으로 창작오페라 ‘바람의 노래’를 7월 1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오페라정원’ 시리즈는 정통 오페라의 형식은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의상 등의 요소는 간소화해 음악과 연기에 집중도를 높인 콘서트 오페라다. 오페라 장르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페라 ‘바람의 노래’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는 격동의 시간 속에서 우리말과 우리글, 민족의 정서를 동요로 지켜 온 작곡가 박태현(1907~1993)의 음악을 모티프로 삼은 창작오페라다. 박태현은 ‘코끼리 아저씨’, ‘산바람 강바람’, ‘태극기’ 등 200여 곡의 동요와 ‘3·1절 노래’, ‘한글날 노래’ 등 국가 기념일 노래를 남겼으며, 1980년대 초 성남에 정착해 작고할 때까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작품은 1950년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채우는 화, 목요일 오후 무료 문화예술 특강 프로그램 ‘로비톡톡’의 6월 라인업을 공개하고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난 5월 연극계 거장 고선웅 연출가의 명사특강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로비톡톡은 6월을 맞아 ‘치유’,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음악과 미술로 소통하는 치유의 시간 6월 로비톡톡의 문은 ▲ 9일(화) 오후 2시,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이자 작곡가인 정은신 교수가 연다. 정은신 교수는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위로할까’라는 주제로, 작곡가와 작품들이 건네는 위로의 순간들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30일(화)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학과 교수이자 음악치료사인 김수아 교수가 ‘음악을 만나는 순간, 음악 치유 이야기’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어루만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두 강연은 예술이 단순한 감상을 넘어 우리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과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부터 이탈리아 여행까지… 활력을 주는 세계 속 문화 언제나처럼 음악과 미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다
[시작하며] 세계 예술의 심장이자 치열한 콘크리트 정글인 뉴욕, 그중에서도 소호(Soho)의 차가운 거리를 걷는 한 동양인 여성이 있다. 무거운 대본 가방을 메고 끊임없는 오디션과 거절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이하면서도, 그의 눈빛만큼은 정글의 그 어떤 불빛보다 매섭고 단단하다. 미국 페이스 대학교 연기과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졸업과 동시에 오프브로드웨이 무대 주역을 꿰찬 신인 배우 김채연의 이야기다. 그의 이력은 흥미로운 변주곡과 같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악보라는 엄격한 규칙 안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던 소녀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마주한 뮤지컬 무대에 매료되어 인생의 트랙을 완전히 바꿨다. 건반이라는 매개체를 내려놓고 ‘나 자신’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악기로 삼아 독백을 읊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누군가 자신을 선택해 주기만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이방인 배우에 머무르지 않았다. 아시안 아티스트들을 향한 현지의 장벽을 마주했을 때, 그는 낙담하는 대신 직접 마이크를 쥐고 무대를 까는 ‘기획자’가 되기를 자처했다. 뉴욕과 LA를 오가며 무대와 스크린, 그리고 기획 영역까지 자신의 영토를 당차게 확장해 나가고 있는 멀티 플
[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클래식 거장들의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 ‘이야기로 듣는 클래식’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시대의 클래식 거장들에 관한 이야기를 인문학 관점에서 쉽게 풀어 설명하는 해설 강연이다. 프로그램은 5월 29일, 6월 26일, 7월 31일 총 3회에 걸쳐 도봉문화정보도서관 2층 문화마루에서 진행된다. 5월에는 바흐·헨델·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을 살펴보고, 6월에는 쇼팽과 리스트로 이어지는 낭만주의 음악을 조명한다. 이어 7월에는 벨에포크 시대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말러와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사티를 다룬다. 강의는 임하나 피아니스트가 맡아, 클래식 기초 소양이 부족한 참여자들도 쉽게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월 참여 신청은 5월 14일 오후 2시부터 도봉구통합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지역 주민 30명까지 모집한다. 도서관은 이번 강의로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의 예술적 소양과 심미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도봉구]
[대한민국예술신문] 초여름의 평택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앙상블로 물든다. 고전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시대와 세대를 잇는 실내악의 흐름이 평택아트센터 무대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6일까지 평택아트센터에서 ‘제2회 PCMF 평택실내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 첫 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 후 올해는 ‘Continuum(연속성)’을 주제로 음악의 형식과 세대, 연주자 간의 예술적 연결을 더욱 확장한 무대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음악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을 중심으로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45인이 참여한다. 특히 오벌린 음악원의 로버트 셰넌·송혜원, 줄리어드 음악원의 닐스 노이베르트, 메네스 음악원의 유리 킴 등 해외 유수 음악대학 교수진이 새롭게 합류해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박상민, 이석준, 김영욱, 박종화, 김홍박, 성재창, 임효선, 조인혁, 문태국 등 주요 대학 교수진과 KBS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등의 수석 연주자 및 실내악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올해 축제는 기존 현악 중심 편성에서 나
26.5.16 콩쿠르 경연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1. 최우수 입상: 허유정 (피아노) -> 이태리 Lucca시 Sinfonia 음악학교 1:1 레슨비 전액 지원 2. 전체 대상: 방소은 (성악) -> 일본 연주회 항공권/홀비 전액 지원 I 관악 부문 I 중등부 [전공 트럼펫 부문] 대상 김민승 초등부 [비전공 플롯 부문] 금상 이은서 중등부 [비전공 플롯 부문] 금상 김하은 은상 박지우 은상 박서희 I 현악 부문 I 초등부 [비전공 첼로 부문] 금상 서주현 은상 이지우 유치부 [비전공 바이올린 부문] 금상 정세희 초등부 [비전공 바이올린 부문] 대상 김시율 대상 최하음 금상 이다현 은상 송채윤 은상 하소은 은상 하소담 중등부 [전공 바이올린 부문] 대상 최서현 은상 김민지 고등부 [전공 바이올린 부문] 대상 오창수 금상 유서연 I 성악 부문 I 초등부 [비전공 성악(동요)] 대상 변규원 금상 김서율 은상 서연우 동상 최하준 동상 경수아 중등부 [전공 뮤지컬] 은상 조하나 대학부 [전공 성악] 금상 김지수 대학원 & 일반부 (시니어 포함) [비전공 성악] 금상 김승진 금상 양순옥 은
오는 5월 16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리는 ‘라디오 클래식 ON-AIR 93.10MHz’는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성악 전공) 권재희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무대다.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예비 예술인들이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자기 삶과 존재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관계의 공연’에 가깝다. 권재희 교수는 학생들과 꾸준한 소통 속에서 오늘날 음악 전공 학생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 고민을 깊이 체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이라는 한 길을 선택해 대학에 입학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어떤 예술가로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충분히 고민할 기회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 직업적 고민 또한 대부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 역시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권 교수는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공동체 속 성장’에서 찾는다. “대학은 단순히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는 오늘날 대학이 주어진 커리큘럼과 학점을 빠르게 이수해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12대의 첼로가 선사하는 깊고 풍부한 선율이 오는 5월 16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을 가득 채운다. 전문예술법인 <디 첼리스텐 앙상블>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 ‘Cellobration’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10년 동안 첼로라는 악기의 매력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혀온 앙상블의 발자취를 집대성하는 자리이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모여 이루는 아름다운 어울림이번 공연의 주제인 ‘Cellobration’은 첼로(Cello)와 축하(Celebration)의 합성어로, 12대의 첼로가 각기 다른 음색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어울림’의 철학을 담고 있다. 앙상블 측은 지난 10년의 활동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구현하여 관객들에게 첼로 앙상블만이 줄 수 있는 독보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첼로 앙상블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명곡의 향연공연 프로그램은 정통 클래식의 웅장함에 첼로 앙상블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울림을 더해 구성되었다.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공연의 서막을 여는 곡으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뒤지지 않는 첼로 12대의 압도적인 울림을 통해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감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저자 최영민은 독일시를 전공한 나성인 선생을 만나 슈베르트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했다. 그리움과 방랑, 그리고 인간의 깊이—슈베르트를 다시 읽다 ‘가곡의 왕’이라는 익숙한 수식은 때로 한 작곡가의 본질을 가리는 가장 간결한 오해가 된다. 프란츠 슈베르트를 둘러싼 대중적 이미지 역시 그렇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드러난 슈베르트는 단지 서정적 가곡 작곡가가 아니라, 시대와 인간의 내면을 관통한 거대한 음악적 사상가였다. 인터뷰이는 슈베르트를 '오스트리아적 교향 세계를 창시한 인물'로 규정한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영향권 안에 있으면서도 결코 그 그림자에 종속되지 않았던 그는, 이후 안톤 브루크너와 구스타프 말러로 이어지는 음악사적 계보를 여는 전환점에 서 있었다. 이는 단순한 장르 확장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내면과 사회적 존재의 균열’을 음악으로 사유한 첫 사례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700곡의 침묵”—무명 속에서 완성된 예술가 슈베르트의 생애는 천재성보다 ‘지속’의 서사에 가깝다. 첫 출판작이 나오기까지 10년, 그 사이 이미 700곡 이상의 작품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예술가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