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좋아하는 일을 오래 이어가는 힘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누군가에게는 거창한 목표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마음을 움직인 하나의 소리와 “계속해 보면 좋겠다”는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그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Dulwich College Seoul Year 8에 재학 중인 김리안(Leeahn Layla Kim) 학생에게 클라리넷은 그렇게 찾아왔다. 처음부터 음악가를 꿈꾸며 선택한 악기는 아니었다. 학교에서 여러 악기를 경험하던 중 우연히 들은 클라리넷의 따뜻한 음색에 마음이 끌렸고, 학교 음악 수업에서 시작된 작은 호기심은 오케스트라와 리사이틀, 콩쿠르와 해외 음악축제의 무대로 조금씩 이어졌다. 김리안 학생은 2024년 GlobArts Music Concours에서 Bronze Medal을 수상한 데 이어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Summer 음악콩쿠르 중등부 관악 부문 클라리넷 3등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Worldwise Music Festival에도 2년 연속 참가해 아시아 여러 지역의 학생들과 음악으로 호흡했으며, 이제 일본 후쿠오카에서 예정된 연주회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김리안 학생에게 음악의 의미는 수상 경력이나 무대의 크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우리 판소리가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함께 울려 퍼진다. 입과손스튜디오(대표 이향하)의 창작 판소리 <긴긴밤>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의 2년여에 걸친 국제 공동창작을 거쳐 ‘한·영 바이링구얼(Bilingual) 판소리’로 새롭게 재탄생해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 원작은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루리 작가의 『긴긴밤』이다. 이 작품은 많은 어른을 울린 베스트셀러로, 뮤지컬, 연극 등 다채로운 창작의 씨앗이 되어온 작품이지만, 특히 입과손스튜디오에 의해 ‘판소리’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청이나 유통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한국의 전통예술 단체와 약 2년간 대본부터 무대 언어까지 함께 기획·개발하는 파트너로 직접 참여하여 공동창작을 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고 흥미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번역이나 자막 연출을 넘어, 영어를 사용하는 호주 배우들의 발화를 판소리의 리듬 구조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자막을 읽기 힘든 어린 관객도 감각적으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예술가의 행보에 함께하는 수림문화재단의 ‘동행’ 판소리 <긴긴
꿈꾸던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 이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대한민국예술신문과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KPEA)가 음악적 열정과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를 초대합니다. 전문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하며 당신의 음악을 빛낼 특별한 무대, 2026 ‘협연의 밤’에 함께하세요. 11월 28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펼쳐지는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대한민국예술신문과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KPEA)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협연의 밤’이 오는 2026년 11월 28일(토) 오후 6시,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부터 일반인과 아마추어 연주자까지 오케스트라와 함께 정식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는 협연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 있는 신예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콩쿠르와 입시 중심의 연주 기회를 넘어 실제 공연장에서 전문 오케스트라와 호흡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과 무대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 일반부와 아마추어 연주자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피아노·관현악·성악 부문의 협연자를 모집한다. 공연이 열리는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는 787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울
지난 9월 10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 1천300석 규모의 객석을 채운 관객 앞에서 퓨전오페라 합창극 ‘춘향전’이 막을 올렸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무대 위 배우와 합창단원들이 입은 의상이었다. 이 무대의상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패션스타일리스트과 김혜리 교수와 학생 9명의 손길이 담겼다. 학생들은 김 교수의 지도 아래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무대의상 20벌을 직접 제작했다. 이번 협업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지원하고 평택문화재단이 후원한 공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푸른날개합창단 김향순 단장, 손현미 감독과 지역사회 문화예술 기여 방안을 논의하던 중 ‘춘향전’에 퍼포먼스가 포함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공연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패션 전공 학생들의 교육과 장애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성에 위치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안성과 평택 등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초광역 연계 ANCHOR 사업과도 맞닿았다. 이를 통해 원단비와 학생 장학금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현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김 교수가 학생들에게 제시한 과제는 단순히 ‘예
지역·시간의 제약 없이 전국 합창단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영상 심사 방식으로 진행하며, 어린이·청소년·대학·일반·시니어·직장·종교·지역 합창단 등 전국 합창단의 적극적인 참여 기대 1. 대회 개요 대 회 명: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전국 온라인 합창콩쿠르 주최·주관: 대한민국예술신문 / 대한민국예술신문 합창콩쿠르 조직위원회 대회방식: 온라인 영상 접수 및 전문 심사위원 영상 심사 참가대상: 전국 합창단 및 중창단 접수마감: 2026. 10. 16.(금) 20시 결과발표: 2026. 10. 18.(일) 18시 결과발표: 심사 종료 후 개별 통보 시상내용: 대상, 최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 및 특별상 등 2. 개최 목적 전국 합창문화 활성화 및 합창예술 저변 확대 지역·연령·소속을 초월한 합창단 참여 기회 제공 우수 합창단 및 역량 있는 합창지휘자 발굴 온라인 영상 기반의 새로운 합창 경연문화 구축 지역 간 문화예술 참여 격차 완화 합창단의 음악적 성취감 및 지속적인 활동 동기 부여 우수 합창단 및 지휘자의 언론 보도·홍보 지원 대한민국예술신문 문화예술 플랫폼 기능 강화 3. 참가 부문 부문 참가 대상 소년소녀 합창부 초등~고
시각디자이너 출신 권도훈 작가의 첫 수채화 개인전, 9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구 중구 갤러리 라일락(라일락뜨락)에서 열려 시각디자이너 출신 작가 권도훈의 첫 번째 수채화 개인전 ‘맑고 깊은 우물 맛’이 오는 2026년 9월 11일(금)부터 9월 30일(수)까지 대구 중구 서성로에 위치한 ‘라일락뜨락1956’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하늘, 나무, 물, 바위 등 자연의 모습을 수채화로 담아낸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권도훈 작가는 “화폭에 자연을 담는 것은 그 자연을 닮아가고 싶은 마음에 다가가는 붓 짓”이라며, “그림을 그리는 일은 마음을 나누는 일이며, 맑은 물을 길어 밥을 짓는 마음으로 붓을 든다”고 작업의 배경을 밝혔다. 권 작가는 30여 년간 시각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치열했던 그의 작업 세계에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라일락뜨락을 운영하면서부터이다. 200살 라일락 나무 아래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불규 칙함에 매료되어 다시 붓을 잡게 되었다. 메시지가 중심이 되는 디자인과 달리, 풍경 수채화는 물과 종이가 이끄는 대로 따르는 ‘순응’과 ‘내려놓음’의 과정이다. 0.1㎜를 다투던 작가는 억지로 다 채우려 하지
대구예아람학교(교장 정경렬)는 대한민국예술신문(발행인 조정인)과 장애학생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학교 교육활동의 대외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예아람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학생 문화예술 진로플랫폼 구축 시리즈’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과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 활동 및 성과를 전문 미디어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알리고, 장애학생의 예술적 역량이 진로와 사회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애학생 문화예술교육 활동 및 주요 성과에 대한 홍보·보도 ▲문화예술교육 현장과 학생 활동 우수사례 발굴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 홍보 및 장애예술인 진로 연계 ▲장애학생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제작·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예아람학교가 보유한 특수교육 인프라와 문화예술 교육과정, 대한민국예술신문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대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학생들의 예술활동과 성과가 학교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예아람학교 정경렬 교장은 “학생들이 가진 예술적 역량과 가능성
오래 품어온 꿈이 한 아이의 노래가 되다 음악을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의 감동은 한 사람의 삶에 뿌리는 내린다. 윤학준 작곡가에게 음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감동은 언젠가 자신도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꿈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면서 그 꿈은 한동안 마음속에 머물렀다. 그 꿈을 다시 꺼내게 한 것은 바로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부를 학급노래를 만드는 일이었다. 자신이 만든 노래를 아이들이 함께 부르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는 음악이 사람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힘을 새롭게 발견했다. 지금 그는 충청북도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으로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요와 가곡, 합창음악 등 다양한 성악곡을 꾸준히 작곡하고 있다. 그에게 교육과 작곡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일이 아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점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윤학준 작곡가는 작곡가를 '또 다른 직업이라기보다는 오래 품어온 꿈'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음악을 따라가다 보면 이 말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에게 작곡은 직업 이전에 기억이
가을밤 모든 시민들과 교감하는 오페라의 향연 라벨라오페라단이 오는 10월 3일(토) 오후 7시, 서울 중랑구 장미공원 야외무대(중화체육공원 농구장 방면)에서 제15회 그랜드오페라축제 〈장미공원 : 오페라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가 주최하는 ‘민간축제 지원사업’ 선정 공연으로, 시민들이 일상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오페라를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약 900석 규모의 야외 객석에서 진행되며, 전석 무료·선착순 입장으로 관객을 맞는다. 공연은 지휘자 박해원을 필두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차세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오페라 하이라이트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전문 공연장에서 만나던 오페라를 도심 속 장미공원으로 옮겨와,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들과 음악으로 교감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제 ‘카르멘’, 푸치니 ‘라 보엠’ 등… 누구나 쉽게 즐기는 오페라 명곡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의 대표적인 아리아와 중창, 합창곡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강혜명, 베이스 양석진 등 풍부한 무대 경험을 갖춘 성악가를 비롯해 소프라노 최영신·안현선·노수정·이솔·이예지 테너 원유대·김지민, 바리톤 이치
26.9.5 콩쿠르 경연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I 관악 부문 I 초등부 1등 조윤서 2등 박민솔 3등 강예린 중등부 1등 한소율 2등 문선우 3등 김리안 I 현악 부문 I 초등부 [비전공 첼로 부문] 1등 전시은 초등부 [비전공 바이올린 부문] 1등 송다인 3등 전하람 중등부 [전공 바이올린 부문] 1등 권가은 대학부 [전공 바이올린 부문] 2등 김온유 I 성악 부문 I 초등부 [비전공 성악(동요)] 1등 전시은 3등 안예은 대학원 & 일반부 (시니어 포함) [비전공 성악] 2등 이정희 3등 이성호 I 피아노 반주 부문 I 대학원 & 일반부 [전공 피아노 반주] 1등 구현수 2등 오혜란 2등 이가온 3등 김수림 3등 전지현 3등 김유림 3등 진수진 I 피아노 독주 부문 I 초등부 [비전공 피아노] 1등 강현우 2등 강승원 2등 조예안 2등 정우진 3등 유미나 3등 이준서 3등 김도윤 3등 박시우 [전공 피아노] 1등 윤지호 2등 최승아 3등 장예준 중등부 [비전공 피아노] 2등 임건우 3등 한도현 3등 오승민 [전공 피아노] 1등 김지유 2등 김예음 2등 서주원 3등 신재윤 위와 같이 2026년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신문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