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 서울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7월 30일 사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이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아시아 첫 전시다. 17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독특한 감각과 철학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명 ‘Illuminated’는 한국어 조명(照明)에서 영감받아 지어진 제목이며,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 디자인의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세계적 디자인 갤러리 16곳이 참여한다. 런던, 파리, 뉴욕, LA에 지점을 둔 ‘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Carpenters Workshop Gallery)’, 뉴욕의 ‘살롱 94 디자인(Salon 94 Design)’, 런던의 ‘찰스 버넌드 갤러리(Charles Burnand Gallery)’, 브뤼셀·제네바의 ‘오브젝트 위드 내러티브(Objects With Narratives)’ 등이 대표적이다. 참여 작가로는 김민재, 이광호, 정다혜, 최병훈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과 해외 갤러리 참여 작가 등 총 71명이 참여한다. 전시 외에도 디자인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토크 프로그램과 VIP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동시대 디자인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브랜드, 컬렉터,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국제 디자인 트렌드와 산업 방향에 대한 담론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프리즈서울(Frieze Seoul)’ 및 ‘키아프(Kiaf)’와 같은 기간에 열려, 서울이 9월 아시아 예술계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디자인 창의도시’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더불어 동시대 디자인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또한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서울 디자인 지형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디자인 마이애미 아시아 첫 전시를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젠 로버츠(Jen Roberts) 디자인 마이애미 CEO는 “디자인 마이애미는 최고의 콜렉터블 디자인을 선보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서울은 이 분야의 발전과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많은 유명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05년 첫 디자인 마이애미 페어에서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상징적인 건축물에서 20년 만에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서울에서 국내외 디자인 커뮤니티의 만남과 교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시 기획을 맡은 조혜영 큐레이터는 “지금은 한국의 음악, 음식, 예술, 디자인, 공예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시기”라며, “이번 전시는 한국 디자인의 세계화를 선도해 온 디자이너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우리가 모두 ‘글로벌 시민’이라는 감각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재단은 전 세계 컬렉터, 전문가, 애호가들이 한국 디자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작가와 작품을 조명하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전시는 글로벌 디자인계에서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리”라며,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담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9월 27일 오후 5시 대한민국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의 단독 콘서트 'Legend of Ballad'를 개최한다. 1988년 데뷔곡 ‘홀로된다는 것’을 시작으로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에게’, ‘희망 사항’, ‘너무 늦었잖아요’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변진섭은 80~90년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 활약하며 ‘발라드의 왕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직접 선곡한 대표 히트곡들이 라이브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서 변진섭은 ‘사랑’, ‘인생’, ‘희망’을 노래하며, 오랜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정통 발라드의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진심이 담긴 멘트, 생생한 라이브가 어우러져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유료회원은 7월 29일 오후 2시부터, 일반회원은 7월 3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예매 및 문의는 연천수레울아트홀 또는 연천수레울아트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송승원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 속 쉼표 같은 시간, 음악이 주는 따뜻한 공감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변진섭 특유의 감성 가득한 목소리가 가을의 끝자락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연천군]
대한민국예술신문(발행인 조정인)과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은 지난 7월 10일, 예술·문화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음악 인재 양성, 예술 활동 활성화, 공연 기획 협업 등을 통해 예술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예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동 추진 사업의 발굴 및 개발 ▲음악 인재 발굴과 교육 지원 ▲행사 및 공연의 공동 기획과 운영 ▲인적 자원의 상호 교류 ▲언론 및 대외 홍보 협력 ▲기타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사업 등이다. 양 기관은 해당 협력 사업의 이행에 있어 각 기관의 제 규정을 준수하고, 필요 시 세부 규정을 마련하여 실행할 방침이다. 또한 협력에 따른 비용 부담은 수혜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며, 공동 사항에 대한 비용은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별도의 종료 통보가 없는 한 자동으로 연장된다. 협약서에는 연 1회 이상 사업 성과 평가 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강호 단장은 “오페라 예술을 통해 사회에 감동을 전하는 동시에, 예술인 양성과 창의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도모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으며, 조정인 발행인은 “언론의 공적 기능과 예술단체의 창의적 역량이 만나, 한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계에 있어 민간 언론과 예술단체 간의 대표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양 기관의 시너지 창출이 더욱 기대된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서울 서초구의 서초교향악단이 광복 80주년-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에서 유럽 순회공연을 개최하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위상을 빛냈다. 서초교향악단은 7월 2일 독일 베를린의 라디오방송국 홀(Funkhaus Berlin)에서 ‘빛의 울림 K-클래식 콘서트’, 7월 4일 영국 런던 로즈 극장(Rose Theatre)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세계평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보훈 음악 외교와 문화예술 교류가 결합된 것으로,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참전국과의 우호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베를린 공연에는 독일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초청되어 한국과의 인연을 되새겼고, 런던 공연에는 영국 참전용사, 한인 사회 대표 인사,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에든버러 공작, 사디크 칸 런던 시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공연의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이에 더해,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직접 공연장을 방문해 보훈 음악 외교에 앞장서는 서초교향악단을 격려하고, 참전용사 및 해외 관객들과 교류하며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초교향악단의 순회공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4월 미국 워싱턴 공연, 7월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에 이어 11월 과테말라와 멕시코 순회 공연을 진행하며 참전용사와 가족 등에게 감사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서초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서초교향악단은 배종훈 지휘자가 이끌며 학생, 전문 예술가 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60인조 오케스트라다. 지난 2016년 창단 이후 신년·송년음악회 등으로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매년 UN 평화 음악회를 기획해 한국전 참전 UN 용사들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아리랑’ 피날레 무대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교향악단의 공연은 한국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클래식 1번지’ 서초의 예술 자산을 활용한 감사의 여정을 통해 보훈 음악 외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피오트르 쿠프카는 독일과 폴란드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해온 음악가로, 깊이 있는 해석과 탁월한 반주 역량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일 하노버와 뤼벡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에센 국립음대에서는 지휘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그는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내악과 반주, 지휘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반주과 교수이자 한양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반주 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예술총감독인 고유미 이사는 반주의 본질과 교육, 그리고 음악가로서의 삶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피오트르 쿠프카 교수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연주자 소개를 넘어, 반주 전공의 진로, 교육 철학, 한국 학생들과의 교감, 그리고 음악가로서의 삶에 대한 솔직하고 따뜻한 통찰을 담고자 했다. 피오트르 쿠프카는 Bernd Goetzke와 James Tocco의 사사이며 Karl-Heinz Kämmerling과 Daniel Barenboim으로부터 자신의 음악적 발전에 중요한 자극을 받았다.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이태리 세니갈리아 국제 콩쿠르, 이태리 제노바 국제 콩쿠르,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국제 콩쿠르, 그리스 콘체르테움 국제 콩쿠르, 독일 브레멘 실내악 콩쿠르 등 다수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였다. 독일 하노버 교향악단, 보훔 교향악단, 베르기쉐 심포니커, 하겐어 심포니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 중국 타이위엔 시립교향악단, 폴란드 라돔 체임버오케스트라 등 굴지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 2014년부터 피아노 독주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IBK홀, 금호아트홀)를 비롯하여,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매일 클래식과 마드리 실내악단 정기연주회의 지휘 및 솔리스트로 초청되어 서울(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세종체임버홀, 영산아트홀), 부산, 대구, 광주, 인천(인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수원, 안성, 거제, 춘천, 안동, 목포, 고양(아람누리), 부평, 여수 등 지역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미령, 김현미, 김화림, 송재광, 양승희, 오유진, 장혜진, 전성애, 정유진, 정호진, 조민정, Wojtek Dziembowski, 첼리스트 윤혜원, 정수진, 플루티스트 김미숙, 박현정, 곽지승, 배종선, 이지연, Marc Grauwels, 오보이스트 박지현, 클라리네티스트 나혜수, 소프라노 문수진, 박미자, 박지현, 서선영, 신지화, 윤명자,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 바리톤 유동직, 조규희, 조병욱, Simon Wallfisch등 수많은 솔리스트와 함께 연주하며 반주를 맡았다.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도 초청을 받아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오페라에 코칭역할을 하였다. 독일 브레멘 국립음대 강사, 독일 하겐 오페라단 피아노코치 및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단의 반주자를 역임하였고, 201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반주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9년부터 한양대학교 반주과 대우교수 및 객원교수 역임하고 있다. <국제 반주 교육과 한국 학생들> 1. 다양한 나라에서 반주 교육을 경험하셨을 텐데요. 한국 학생들만의 특징이나 강점은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제가 가르치던 학생과 함께 일했던 음악가들을 떠올려 보면, 한국에서는 일반화나 요약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한 문장으로 빠르고 쉽게 일반화하고 싶어 합니다. "드뷔시의 음악은 이러저러하다", "독일 음악은 이러저러하게 연주해야 한다"와 같이요. 저는 음악계에서만 이러한 경향을 발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종종 "일본인은 이러저러하다", "독일의 사고방식은 이러저러하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복잡하고, 모든 일반화는 지나친 단순화, 그리고 결과적으로 거짓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일반화를 좋아하는 음악가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몇몇 동료들이 "미국인들은 기교에만 관심이 있고 그들의 음악에는 깊이가 없다", "러시아인들은 너무 과격하고 그들의 음악에는 깊이가 없다", "아시아인들은 모든 것을 잘 모방하지만 그들의 음악에 독창성과 깊이가 부족하다" 등의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반화는 저에게는 편견일 뿐입니다. 동서양의 전반적인 차이점을 찾아볼 때, 제가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유럽 문화가 동양의 사고방식보다 개인주의라는 관념에 더 강하게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음악을 배울 때, 짧은 문장으로 그 작품(혹은 작곡가의 전체 작품)을 설명하려는 포괄적인 요소를 거의 찾지 않습니다. 대신, 각 작품을 그 자체로 고유한 특성을 지닌 완전히 독특한 존재로 봅니다. 한국 음악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그 성공은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젊은 세대의 한국 음악가들은 자부심을 갖고, 예전과는 달리 자국의 음악적 롤모델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앞으로 한국의 반주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이화여대에서는 "반주"라고 불리는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려고 노력합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반주자로서의 다양한 임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시킵니다. 가곡 반주, 합창 연습 반주,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 무대 리허설 반주는 완전히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쇼팽이나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를 성공적으로 반주하려면 다른 기술들이 필요합니다. 수업에서 반주하는 것은 다르고, 관객이 듣는 연주회를 준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가져옵니다. 저는 한국 젊은 반주자의 미래에 대한 해답은 유연성과 폭넓은 기본 지식이라는 핵심 단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습은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되는 과정이라는 학생들의 인식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가수나 연주자와 협업할 때, 언어적 이해는 얼마나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특히 가곡이나 오페라 대본의 가사를 깊이 이해하려면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외국어 시의 한국어 번역본은 때때로 매우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음악가들 간의 소통은 언어 능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리허설 상황에서 대부분 말이 통합니다. 음악은 수학처럼 만국 공통어이기 때문입니다. staccato, allegro, espressivo, mezzo forte와 같은 이탈리아어 표기법 또한 큰 도움이 됩니다.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표기법은 전 세계적으로 음악 소통의 틀을 형성하며, 한국의 모든 음악가가 이를 알아야 합니다. <변화하는 반주의 세계> 1. 최근에는 반주의 역할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반주자의 역할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느끼시나요? 트렌드에 대한 질문은 항상 일반화의 시도를 수반합니다. 그리고 제가 일반화를 꺼린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시죠. 피아노 파트가 항상 부차적인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솔리스트들이 오늘날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모든 반주자는 알아야 합니다. 요즘 성악이나 관현악 독주회 포스터를 보면 피아노 반주곡으로 연주된다는 표시가 전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스터에 솔로악기를 위한 작품을 작곡하지 않은 작곡가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야만 프로그램에 반주곡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추측 할 수 있습니다. 반주자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연한 반주자는 리허설 상황에서 자신이 상대하는 솔리스트의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피아노 반주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적응합니다. 2. 좋은 반주자가 되려면 한국 학생들이 더 가져야 할 실력과 생각 또는 경험 등 어떤 게 필요할까요?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훌륭한 반주자는 솔리스트에게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뛰어난 청력, 빠른 반응 속도, 뛰어난 리듬감, 새로운 곡을 빠르게 배우는 능력, 유연성, 그리고 자신의 음악적 비전을 솔리스트의 비전에 종속시킬 수 있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만큼이나 반주자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친절함, 예의, 시간 엄수, 겸손함은 주요 수업에서 전달하기 어려운 것들이지만, 이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반주자에게 필수적인 자질입니다. <교수님의 경험과 개인적인 이야기> 1. 음악 외에 즐기시는 취미나 활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자연, 산, 숲, 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깁니다. 저는 나무 하나하나의 형태, 또는 얼어붙은 생명처럼 보이는 화강암이나 대리석 무늬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깁니다. 이것 역시 저에게는 하나의 예술 형태이며, 어쩌면 가장 위대한 예술 형태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철학에도 관심이 많고 종교 경전, 특히 기독교 경전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습니다. 안타깝게도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경전을 오해하고, 잘못 해석하고, 심지어 고의로 오용하기도 합니다. 2. 예술가로서 슬럼프나 회의감을 겪은 적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악기든, 새로운 언어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언제나 엄청난 일입니다. 독일 속담에 "모든 시작은 어렵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가파르고 높아 보이는 산처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합니다. 하지만 의심은 도움이 되지 않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일이 너무 어려워서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상상할 수 있지만, 그 상상은 여전히 틀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두 번째 발걸음을. 독일에서 "사람은 도전을 통해 성장한다"는 속담도 있고, "한 방울이 돌을 닳게 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인생은 저에게 연습, 노력, 그리고 인내의 힘을 믿도록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제 학생들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경주에서 이기고 싶다면, 토끼처럼 되지 말고, 거북이처럼 되라!" <반주자라는 삶과 현실> 1. 반주자로 살면서 ‘내가 정말 이 길을 잘 선택했구나’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17살에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최대한 다재다능한 음악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제가 주로 반주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이유는 반주 요청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 의식적인 선택이나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삶이 저 대신에 결정했습니다. 저는 기악반주와 성악반주를 하지만, 때로는 피아노 독주도 하고, 가끔은 지휘도 합니다. 다양한 음악 활동과 그 활동이 주는 다양성을 즐깁니다. 음악은 저의 전공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연습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과거에 힘들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가가 되기로 한 결정을 결코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2. 반대로, 반주자로서 가장 힘들거나 외로웠던 순간은요? 그걸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입니다. 악보를 보고 연주하더라도, 복잡한 부분은 거의 외워서 연습하는데 암기 과정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입니다. 새로운 배역을 암기하는 것은 배우나 오페라 가수에게도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음악적 해석을 찾고, 리허설을 하고,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것은 제 일에서 가장 즐거운 부분입니다. 3. 반주로도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반주 전공의 진로와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음악가로서 살아남는 건 과거에도 쉽지 않았고 현재에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저희는 좋은 연봉을 기대해서 음악을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그럴 거라면 법학이나 의학을 공부하는 게 차라리 낫겠죠. 저희가 음악을 공부하는 이유는 음악 자체가 아름답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적으로 하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음악가로서 좋은 삶을 살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반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 조언은 이렇습니다. 나중에 발전시킬 수 있는 폭넓은 지식 기반을 쌓고, 어떤 일이든 마지못해 하지 말고, 음악 분야의 아르바이트나 일자리 제안을 어떤 이유로도 거절하지 마세요. 저임금이나 무급일지라도, 또는 직장이 먼 곳이더라도 말입니다. 신입 음악가는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항상 친절하고, 유연하며, 넓은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 『 “항상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독창적 횡보를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쿠프카 교수님은 인터뷰에서도 음악을 대하는 자세, 반주자의 마음가짐,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수직을 하면서도 학생들의 연주와 교육에도 신경쓰고 있는 그는, 올해 8월 30일 토요일 5시에 이화여대 중강당 홀에서 반주전공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 정기연주회에 초청연주로 참여하게 되어 반주자의 본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31일(목)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100명에게 올해 총 2억 7,000만원의 엘브릿지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배움과 성장의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린 멘토링 활동을 지역사회 내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신의 재능을 지속적으로 탐색·발굴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100명의 엘브릿지 장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같은 기초학습 뿐만 아니라 요리, 우쿨렐레, 난타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엘브릿지 장학금은 주 1회 1시간 30분, 월 3회 이상 멘토링 활동을 한 장학생들에 한해 지급되며, 멘토링 활동기준을 충족한 장학생들은 1인당 월 3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장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은 올해 12월까지 총 9개월 동안 이어진다. 』 31일 진행된 수여식에는 엘브릿지 장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찬석 사무국장을 통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고, 현장에 직접 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수여식에 꼭 참석해야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지 못한 점에 대해 속상한 마음과 함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 이사장은 “저희는 장학생들을 대할 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 역시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데 그 의미가 담겨있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엘브릿지를 통해 하게 될 경험 역시 결코 작은 것이 아니며, 어린나이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것에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작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 모든 것들이 귀한 경험이 되어 여러분의 삶에 여러각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하고 훌륭한 면모가 지금 여러분이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여식 이후에는 엘브릿지 장학생들이 직접 멘토링한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우쿨렐레, 난타, 클라리넷 등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이어 예술가 자립지원 장학생 김준서 테너의 오페라 공연, 재단 직원들의 노래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콘서트로 마무리되었다. 『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은 ‘롯데(LOTTE)’의 ‘L’과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 ‘다리(Bridge)’를 합성한 이름으로, 지난 202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장학생 610명에게 누적 장학금 13억원을 지원했다. 』 롯데장학재단은 “배움의 대상이었던 청소년이 9개월 간 직접 멘토가 되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능력, 책임감과 리더십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내 선순환을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엘브릿지 장학금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강영석 기자]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2025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본 페스티벌은 지난 3년간 누적 관객 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관외 방문객 비율이 70%를 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새로운 재미가 있는 도시,‘새잼도시’세종을 실현하고 있다. 1분 만에 블라인드 티켓 ‘완판’… 관객 기대감 입증 티켓 판매는 시작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7월 16일 오픈된 ‘블라인드 티켓’은 단 1분 만에 500매 전량 매진, 이어서 7월 23일 ‘얼리버드 티켓’도 1시간 만에 4,000매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일반 티켓은 7월 30일 오전 10시부터 NOL 티켓과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일권 39,000원, 양일권 66,000원이다. 세종시민은 1일권에 한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세대 아우르는 3일간의 라인업… 전야제는 ‘무료’ 페스티벌은 10월 24일 전야제 '뮤즈온나잇'을 시작으로 25일~2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야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진 뮤지션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와 (사)대한출판문화협회가 운영하는 서울책보고(송파구 잠실나루역)와 서울아트책보고(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름 독서 기획전을 선보인다.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여름 특별전은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늘한 미스터리 소설부터 감성적인 그림책, 인기 작가와의 만남, 싱어송라이터의 북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먼저 서울책보고는 7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냉기 주의보 : 서늘한 서점' 전시를 연다.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장르의 서늘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마치 범죄 현장을 탐험하듯 구성된 도서 전시와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화제를 모은 미스터리 서적 전문 출판사 ‘나비클럽’과 ‘엘릭시르’의 신간을 만날 수 있다. 장르문학 강자로 떠오른 ‘은행나무’, ‘래빗홀 출판사’의 베스트 셀러들도 함께 전시된다.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비치체어에 앉아 귀로 듣는 특별한 독서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울아트책보고는 7월 31일부터 8월 20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 서울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7월 30일 사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이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아시아 첫 전시다. 17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독특한 감각과 철학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명 ‘Illuminated’는 한국어 조명(照明)에서 영감받아 지어진 제목이며,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 디자인의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세계적 디자인 갤러리 16곳이 참여한다. 런던, 파리, 뉴욕, LA에 지점을 둔 ‘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Carpenters Workshop Gallery)’, 뉴욕의 ‘살롱 94 디자인(Salon 94 Design)’, 런던의 ‘찰스 버넌드 갤러리(Charles Burnand Gallery)’, 브뤼셀·제네바의 ‘오브젝트 위드 내러티브(Objects With Narratives)’ 등이 대표적이다. 참여 작가로는 김민재, 이광호, 정다혜, 최병훈 등 해외에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문화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5일부터 20일까지 통영문화원 전시실에서 ‘조선독립축하대회와 임정복 열사’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통영문화원이 지역의 근현대사 자료를 바탕으로 해방 직후 통영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시민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한 것으로, 일제의 항복 선언 이후 약 두 달간 통영에서 벌어진 시민 주도의 독립운동과 항일 저항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점을 선보인다. 특히 1945년 8월 28일 충렬사 광장에서 열린 조선독립축하대회를 비롯해 통영읍내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만세운동, 향병대원 임정복 열사가 일본 경찰서 기습 중 순국한 사건 등 격동의 해방 공간 속에서 통영 시민들이 보여준 자주적 의지와 열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전시는 단순한 사진전이 아닌, 통영이 지닌 해방기 역사 현장의 상징성을 조명하는 문화 기획으로,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자긍심을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문화원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영의 정체성과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의 무대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라포엠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2025 왕중왕전’에 출연해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무대를 선보였다. ‘불후의 명곡 최강 포식자’ 라포엠은 ‘2025 왕중왕전’ 2부 세 번째 순서로 신승태·최수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직전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바 있는 라포엠은 “리벤지하기 딱 좋은 날씨”라는 각오를 전한 뒤 “지난 대결에서 꽹과리에 당해서 PTSD가 있는데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라포엠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선곡, 필살기로 ‘라포엠의 내레이션’과 ‘콜링콰이어와 함께 꾸미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라포엠은 “우승 욕망이 있다. 우리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불후만자로의 표범, 라포엠이 해내겠다”라며 무대로 향했다. 무대에 오른 라포엠은 앞서 언급했던 ‘내레이션’ 필살기로 단숨에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중저음의 내레이션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라포엠은 단단한 목소리와 하모니로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콜링콰이어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얼터너티브 팝 밴드 더로즈(The Rose)가 전 세계를 가로지른 투어의 뜨거운 감동을 안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더로즈(김우성, 박도준, 이태겸, 이하준)는 오는 8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Once Upon a WRLD' 서울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더로즈는 올해 하반기 2025년 월드투어 'Once Upon a WRLD'를 통해 27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한다. 지난 6월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 파리, 런던, 베를린, 시애틀, LA, 워싱턴 D.C., 시카고, 토론토, 뉴욕, 멕시코시티 등으로 이어지는 대장정은 전 세계 팬덤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더로즈는 앞서 진행된 'THE ROSE HEAL TOGETHER WORLD TOUR'. 'DAWN TO DUSK' 등의 월드투어로 해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국내에서도 더로즈의 공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라고 불릴 만큼 완성도 높은 라이브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이번 서울 공연 역시 팬들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섬세한 공연 구성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음원 성적에서도 이어졌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KBS2 ‘불후의 명곡’이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회의의 국내 개최를 기념해 최정상 K팝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는 21일(토) 방송되는 711회는 ‘2025 경주 APEC 특집’으로 펼쳐진다. 이번 특집은 오는 10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해 ‘불후의 명곡’이 명불허전 글로벌 K팝 스타들의 무대를 통해 K팝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에 ‘K팝 정상회의’라 불릴 만한 역대급 아티스트 라인업이 완성됐다. 싸이, god, 에이티즈, 이승윤, 송소희, 화사, 정동원(JD1), 키키, 조째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 대체불가 월드 스타 싸이는 “KBS와 제가 준비한 큰 선물을 드리겠다. 모두 뛰어!”라며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강렬한 피날레를 예고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국비 64,800천원을 지원받아 창작발레 '레미제라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24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해당 공연은 세계적인 명작,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무용, 음악, 영상으로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전막 창작발레이다. 기존 작품들이 ‘혁명’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이번 공연은 인간의 ‘휴머니즘’을 주제로 하여 ‘용서’와 ‘사랑’ 메시지를 깊이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강준하가 장발장을 맡아 열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가수 스테파니와 발레트롯의 정민찬이 각각 코제트와 마리우스 역으로 출연해 극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20,000원, 2층 10,000원이다. 예매는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사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로 하면 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사천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양평문화재단은 오는 7월 19일 오후 3시,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2025 시즌레퍼토리 ‘양평공감’의 다섯 번째 공연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아카데미의 '시네마 로드'를 선보인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예술 단체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추진하는 차세대 연주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세대 연주자로 선별한 교육 단원들은 현장 중심의 공연 참여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 '시네마 로드'는 ‘영화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영화 속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클래식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구성은 관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며 새로운 관객층의 유입을 기대하게 한다. 오케스트라 지휘는 송민규 지휘자가 맡는다.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주요 단체와의 협업을 비롯해 오페라 '탄호이저'와 '박쥐'의 부지휘, 2025 정부 신년음악회 지휘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음악적 역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제주박물관, 한국공항공사와 협업으로 재즈 공연 프로그램 ‘재즈도(Jazz-Do)’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부터 국립제주박물관(6월 28일)과 제주도립미술관(6월 29일) 두 곳에서 각각 열리며,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문화예술 공간과 일상을 잇는 이색 무대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일상 속 특별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26일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깜짝 사전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입도객에게 문화예술로 맞이하는 특별한 첫인상을 전하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재즈도’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제주에 나빌레라–석주명 특별전'(7~10월), 도립미술관의 '마르크 샤갈전'(6~9월)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물관에서는 나비의 날개짓처럼 부드러운 재즈를, 미술관에서는 샤갈의 음악적 상상력을 재해석한 ‘샤갈의 바이올린’ 테마 무대를 선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사)대구음악협회는 4월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신인 성악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이상직 대구음악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상호 홍보 협력, △대구국제성악콩쿠르 내 ‘대구오페라하우스 상’ 신설, △수상자 대상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전막 오페라 데뷔 지원, △기타 공동 사업 추진 및 업무 협조 등이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사)대구음악협회가 대구시와 공동 주최하며, 1983년 창설 이후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성악 콩쿠르이다. 세계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에 정식 등록된 국제 성악 콩쿠르로서, 매년 20여 개국 이상의 유망한 성악가들이 참가하여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오페라 전문 제작극장으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