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23명, 3박 4일 간 중국 항저우, 상하이, 충칭 등지 답사 □ 옛 임시정부 청사∙’윤봉길 의사 의거지’ 훙커우 공원 방문…독립운동가 조상들의 발자취 따라 애국정신 되새겨 □ 롯데장학재단,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 약 20억원 지원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중국 항저우, 상하이, 충칭 등지에서 ‘2025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을 진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흥사단이 주관한 이번 해외역사탐방에는 지난 4월 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으로 선발된 2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은 장학생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지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고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장학생들은 3박 4일 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중국 내 주요 지역인 상하이, 항저우, 하이옌, 자싱, 충칭 등을 직접 답사했다. 탐방 첫 날인 11일, 장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 청사(호변촌)’를 돌아보며 탐방의 첫 걸음을 뗐다. 이어 12일(화)에는 김구 선생이 일제를 피해 몸을 숨겼던 하이옌 지역의 ‘재청별장’과 자싱 지역의 ‘매만가 76호’, 그리고 임시정부 주요 요인 거주지인 ‘일휘교’ 등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훙커우 공원’을 찾아 당시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13일(수)에는 중국 내 마지막 임시정부청사였던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화지 청사’와 광복군의 중심 거점이었던 ‘한국 광복군 사령부 터’ 등을 차례로 답사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장학생들은 충칭 중경힐튼호텔에서 열린 조별미션 발표회에서 현장에서 느낀 역사적 의미를 조별 콘텐츠로 제작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에는 롯데장학재단 이찬석 사무국장, 흥사단 박철성 상임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의 발표를 격려했다. 탐방 기간 동안 장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롯데재단 SNS 계정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일정에 동행하지 못한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이찬석 사무국장을 통해 “평소 현장에 직접 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이번 해외역사탐방에 꼭 참석해야 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진심으로 아쉽고, 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롯데장학재단과 흥사단이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탐방이 여러분에게 그런 직접적인 경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여러분의 조상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이분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 뜻을 이어가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부터 먼저 조상들을 기리고, 그 의미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탐방이 여러분들에게 오래 전 우리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조상들의 숭고한 헌신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더 깊은 애국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그 속에서 조상을 향한 존경의 마음도 함께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여러분의 피 속에는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용기가 흐르고 있기에, 여러분이야말로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탐방이 여러분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총 27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20억 원에 달한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세종시에서 전통 음악과 환상적인 비눗방울 쇼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 <비눗방울 숲의 꿈꾸는 가야금>이 열린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무료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이 기획·연출한 작품으로, 우리 전통 악기 가야금의 선율 속에 한글문화 이야기를 녹여낸 창작극 음악이다.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작사·작곡한 창작 판소리에는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모티브로 한 가사를 담아, 지역 문화와 예술적 상상력을 함께 전한다. 이번 작품은 “우리말을 보호하는 것은 곧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신조어·줄임말·비속어·은어의 남용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우리말을 가꾸고 그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언어의 순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전통 음악과 함께 우리말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대에서는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을 중심으로 국악단 아름의 연주가 어우러져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과 신비로운 숲속 이야기가 결합된 창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눗방울 쇼와 함께 펼쳐지는 음악은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깊은 울림과 향수를 선사한다.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은 “세종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전통 음악과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음악을 친근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와서 웃고, 듣고, 생각하며, 음악 속 이야기에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개요 ●일시: 2025년 8월 15일(광복절) 오후 3시 ●장소: 국립세종수목원 ●주최·주관: 가야금연주자 이자연 ●후원: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2025년 전문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출연: 가야금연주자 이자연, (사)전통예술단 아울 음악감독 최여영, 국악단 아름 (타악-김영환, 건반-진미리, 해금-이예진, 피리-김동주, 판소리-김소정) ●문의: 010-4451-2855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은 오는 8월 23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경남도립극단 교류공연 연극 '빌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산·경남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간 예술 콘텐츠의 교류와 확산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무대다. 연극 '빌미'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일삼다 결국 괴물을 탄생시키는 우리 이웃과 가족의 범죄를 다룬 블랙코미디다. 인간의 탐욕과 그로 인한 거짓으로 무너지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블랙코미디 형식을 차용한 본 작품은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적절한 긴장감, 유쾌함을 조화롭게 버무려, 무대 위에 웃음과 함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다. 또한 2019 공연베스트 7 선정과 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수상 등을 통해 이미 작품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널리 인정받은 바 있다. 파멸의 빌미, 악의 탄생 연극 '빌미'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이 어떻게 파멸의 씨앗이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내 가족, 내 이웃, 그리고 나 자신도 쉽게 괴물이 될 수 있다는 설정 속에서, 작품은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파멸의 빌미는 무엇인가? 악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이 작품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우리 사회의 윤리와 도덕,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이자 자조로 읽힌다. 이야기는 유학을 떠나는 딸의 송별 파티를 위해 펜션에 도착한 최교수 부부가 딸의 약혼자 성필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평범했던 만남은 곧 비극으로 치닫는다. 과거의 복수를 위해 접근한 인물로 성필을 의심한 최교수 부부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고, 그 과정에서 성필은 천식 발작으로 사망하게 된다. 최교수는 그 책임을 펜션 관리인의 아들 하늘이에게 전가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번져간다. 작품은 이처럼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상황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위선, 자기합리화가 어떻게 연쇄적으로 타인을 희생시키고 모두를 괴물로 만드는지를 그려낸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과 이를 감추려는 또 다른 거짓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인간의 민낯이 무대 위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연출을 맡은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최원석은 “거짓말을 계속하면 결국 패가망신한다는, 지독히 보편적인 윤리적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펼쳐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재)부산문화회관은 2022년 11월 25일, 기획·제작 공연 'MOTI/어디로부터'를 경남문화예술회관 초청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빌미' 공연은 이와 같은 상호 교류의 연장선에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제작된 우수 공연 콘텐츠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창작 지원과 유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부산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문화예술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이끌어갈 것이다.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줄 블랙코미디 연극 '빌미'는 8월 23일 단 하루 단 한 번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파멸은 멀리 있지 않다. 누군가의 거짓말, 그리고 그 거짓을 외면하는 우리의 침묵이 바로 그 ‘빌미’가 된다. 이 무대로 관객은 그 빌미의 순간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 연령은 14세 이상이며, 예매 및 문의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 [뉴스출처 : 부산시부산문화회관]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한 달간 관내 8개 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된 '학교로 찾아가는 행복누리문화예술체험터' 클래식 앙상블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린덴바움 앙상블 5인조(플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연주팀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교실에서 50분간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 순회형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공연에는 총 2,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다양한 국가의 클래식 명곡을 감상하며 음악의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같은 전통 클래식부터, 게임 음악 '슈퍼마리오', SNS 인기곡 ‘푸른 산호초’ 등 학생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현대 대중음악을 클래식 악기로 재해석해 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충의중학교 공연 현장에는 원순자 교육장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직접 눈앞에서 앙상블 합주를 들으니 소리가 웅장하게 느껴져 훨씬 인상 깊었다. 학교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처음에는 클래식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슈퍼마리오’나 ‘푸른 산호초’ 같은 익숙한 곡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들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은 “전문 연주자의 공연을 직접 경험하면서 음악가의 꿈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 확실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원순자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경험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올해 15살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 - 해설이 있는 음악회 '썸머페스티벌'’이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2011년 시작한 '썸머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과 거리감을 좁히는 기획으로 인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아 왔다. 친절한 해설과 눈높이를 맞춘 프로그램 구성, 합리적인 관람료는 '썸머페스티벌'이 오랜 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인기 요인이다. 올해도 뜨거운 무대를 예고한다. 탁월한 연주력으로 국내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연주단체 3팀의 참여로 기존보다 한층 발전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어디선가 들어봤을 멜로디’ 8월 15일, '2025 썸머페스티벌'의 시작은 국내 대표 실내악단,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연다. 1996년 서울에서 창단된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1993년 구성된 ‘실내악단 화음(畵音)’을 모체로 삼아 발전해 왔으며, 박상연 예술감독의 지휘로 열정적이고 개성 있는 연주를 선보여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어디선가 들어봤을 멜로디’를 주제로, 익숙하지만 정체는 몰랐던 클래식 명곡들의 ‘원곡'을 들려주며 친숙함 속의 새로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을 친구 삼고 싶으신 이에게도 추천한다. 타악기로 전하는 클래식의 즐거운 리듬 두 번째 날인 8월 16일에는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타악기야 놀자’를 준비했다. 1989년 KBS교향악단 팀파니 수석이었던 이영완을 중심으로 창단된 이들은 연간 100회 이상의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며,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다양한 연주 폭을 자랑한다. 이번 시간에는 특유의 다채로운 음색과 리듬감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창작, 영화음악 등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타악 연주의 장엄함과 재미, 감각적 요소를 강조해 청소년과 입문자에게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무대를 제공한다. 클래식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 넌 어디까지 가봤니? 마지막 날인 8월 17일에는 플러스 챔버 그룹이 장르와 국경을 뛰어넘는 음악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플러스 챔버 그룹의 ‘플러스(PLUS)’는 ‘Performance Leaders Uniting Sounds(음악계의 리더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소리)’의 약자이다.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 폴란드,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솔리스트들이 모여 결성한 국제적인 실내악 앙상블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엔 ‘세계 여행’을 주제로 영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의 다양한 스타일을 아우르며 플러스 챔버 그룹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뽐낸다. 홍순미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이해,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갖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2025 썸머페스티벌'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축제가 특별한 여름방학의 추억이자 클래식 음악의 입문과 확장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인 '2025 썸머페스티벌'의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 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유료 회원은 50% 할인, 만 24세 이하 청소년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뉴스출처 : 인천광역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는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앞둔 시흥아트센터의 개관 전 프로그램으로 ‘프리뷰 페스타’를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배곧생명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시흥아트센터는 시흥시 최초의 전문 공연장으로, 서울대학로 255 일원에 대공연장(710석)과 소공연장(301석) 규모로 건립 중이다. 오페라, 뮤지컬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되며, 시흥시 문화 인프라를 대표하는 거점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뷰 페스타의 주요 무대는 배곧생명공원 특설무대에서 9월 20일 오후 6시부터 오픈식과 함께 열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다. 특히 오픈식에는 시흥아트센터의 소개를 비롯해 시흥시와 국립오페라단 간 문화예술 및 공연 활성화 협약을 통해 시흥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며, 20개 동 1천 명의 시민이 참석한 상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9월 21일에는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 사전공연과 국립오페라단 초청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배곧1동ㆍ배곧2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행사 및 ‘배곧노을축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현장에는 인근 상인들과 협력한 아트마켓 체험존, 푸드존도 함께 운영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대규모의 관람석이 준비된다. 9월 8일 오후 2시부터 시흥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매(1인 2매)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 예술단체와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시흥아트센터’ 공연도 시 전역에서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시흥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해운대문화회관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범죄스릴러 연극 ‘코마’를 15일부터 24일 고운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해운대문화회관과 부산의 우수 극단인 빅피쳐스테이지가 민·관 공동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빅피쳐스테이지는 2020년 창단해 연극 ‘오랜 기억’, 연극 ‘리멤버’, 뮤지컬 ‘미스터 마담’ 등을 제작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극 코마는 보험금을 노리고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른 실제 보험 사기 범죄 사례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작품이다. 몸이 불편한 엄마를 모시고 산속 별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주인공 혜령이 한 남성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0회 공연되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전석 3만 원, 15세 이상 관람가, 예매와 자세한 공연 내용은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출처 : 해운대문화회관]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춘천시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교육도시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춘천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시청 1층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에듀포레스트 춘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추진해 온 △생애주기별 교육 시스템 구축 △우리봄내동동 △원도심+학교 연계 프로그램 △Great Books 도입 등 춘천형 교육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이 춘천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래교육 비전 선포…AI·고전 기반 교육모델 제시 5일 오후 1시 30분, 본행사에서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생성형 AI ‘챗춘천’과 미래교육에 대해 대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AI 시대, 춘천 교육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정수 교육도시위원장(이화여대 부총장), 김홍래 춘천교대 교수, 함영빈 춘천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연계한 ‘Great Books 프로그램’ 시연도 진행된다. 세인트존스 대학의 Nathan Shields 교수와 인천대학교 이용화 교수, 국내 대학생 8명도 참여해 토론 중심의 고전교육을 선보인다.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춘천지역 초·중·고 현장에 도입돼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해당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2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학교 수도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한림대와 춘천지역 초·중·고 7곳에서 글로벌 Great Books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인트존스 대학의 교수 3명과 재학생 7명이 튜터로 참가 중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토론과 성찰 중심의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춘천은 AI와 고전교육을 양축으로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순환형 교육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프가 우리 아이들의 관점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강연 어우러진 시민참여 교육축제 이틀간 시청 1층 로비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AI 학습, 드론, VR·A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크존’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홍보존’, 진로 상담과 장학제도 안내를 제공하는 ‘컨설팅존’, 모바일 게임대회와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는 ‘이벤트존’까지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학부모를 위한 강연도 마련됐다. 5일 오후 3시에는 진로교육 전문가 금두환 대표가 대입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6일 오후 3시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 강사가 ‘AI 시대의 자녀교육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이 춘천 교육의 뿌리와 성과 그리고 미래를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상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축제를 통해 교육특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춘천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7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12시 20분, 1층 세종라운지에서 '수요 라운지 음악회'를 총 3회에 걸쳐 무료로 개최한다. 공연은 클래식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실내악 무대로, 점심시간 30분 동안 시민들에게 짧은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은 2023년부터 1층 로비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라운지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라운지에는 자유롭게 연주 가능한 피아노가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가, 기념품샵, 카페 등이 마련되어 음악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 공간은 광화문광장을 찾는 이들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는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운지 개방으로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의 공간의 연결성이 높아진 것과 함께 주목할 것은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문화 거점이 된 것이다. 그 사례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로 동행’ 일환으로 '수요 라운지 음악회'가 1층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예술로 동행’은 서울시 문화 사각지대를 메우고, 자치구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왔다. '수요 라운지 음악회'는 그 철학을 그대로 도심 속 공공공간으로 확장한 시도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무료 음악회로 시민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작년 12월 첫선을 보인 라운지 음악회는 크리스마스 테마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여름 시리즈는 계절에 맞춰 한층 더 다채로운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담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첫 공연은 7월 9일,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졸업생으로 구성된 린챔버 앙상블이 ‘음악이 흐르는 정오의 여름, 바람 그리고 로비’를 주제로 연주한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 등 익숙한 음악으로 시민 일상에 다가간다. 7월 16일 두 번째 공연은 젊은 지휘자 이재훈과 국악 실내악단이 함께 한다. 해금, 소금 등 전통 악기 독주와 해설이 어우러진 ‘해설이 있는 국악 실내악 콘서트’는 동시대 청중과 국악을 잇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7월 23일 마지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이루미와 플루티스트 유수지가 함께 한다. 클로드 볼링의 ‘아일랜드의 여인’,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아침’, 히사이시 조의 ‘섬머(Summer)’를 선보이며, 일상 속 감동의 순간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닫혀 있던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그 공간에서 편하게 머무르고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세종문화회관의 중요한 역할이다. 점심시간 30분을 문화로 채우고 가신 분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2024년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진행한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결과를 엮은 보고서『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사업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서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조명·기록하기 위해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1년 간행된『패션으로 보는 서울의 문화지형도』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이번 조사 보고서에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를 마주하며,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인구학·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조사·연구한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 목차는 1장 연구의 의미와 서울의 정체성, 2장 시대별 인구학적 특성, 3장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변화, 4장 다산사회에서 저출생 사회로: 출생의 삼각구도 변화, 5장 서울 시민 30대 미혼 남녀의 임신 및 출산 의식, 6장 미래 친화적 임신 및 출생 문화를 향해, 7장 시대별 임신·출산 경험자 구술 기록으로 구성됐다. 1장은 서론으로 서울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중심으로 임신 및 출생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2장에서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를 전쟁과 빈곤의 시대, 베이비 붐 시대, 저출생 위기 시대 등으로 구분하여 각 시대별 인구학적 특성을 조명한 후, 3장에서 의료 기술의 변화와 임신 및 출산의 상품화 등 문화상의 변화 사례를 제시한다. 그리고 4장에서 다산사회에서 저출생 사회로의 급격한 변화가 인구정책, 가족제도, 여성이라는 삼각구도의 변화와 연관됐음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30대 미혼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 및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다음 6장은 보고서의 결론으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출생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해당하는 7장에서는 서울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했거나 관련 업계에 종사한 시민들의 구술 기록을 수록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초저출생 사회라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번 조사연구 보고서 발간처럼 과거를 통해 미래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시민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서울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서울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의 조사연구를 통해 역사가 시민들 삶에 더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포함한 연구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도서 구입(가격 21,000원)은 서울책방과 서울생활사박물관 3층 카페에서 하실 수 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