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막이 오르기 전의 적막은 연출가의 상상력이 현실로 변하는 임계점이다. 여기, 수백 년 전의 고전 오페라를 오늘날의 관객이 숨 죽이며 지켜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연출가가 있다. 세련된 미장센과 치밀한 텍스트 해석으로 한국 오페라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홍민정 연출가다. 이화여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며 언어의 결을 다듬고, 뮤지컬 배우로 무대 위 공기를 직접 호흡했던 그는 이제 무대 뒤에서 전체를 조율하는 ‘보이지 않는 지휘자’로 우뚝 섰다. 이탈리아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정통 연극과 오페라의 본질을 탐구하고, 박사 과정을 통해 이론적 깊이까지 더한 그는 명실상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젊은 거장이다. <리골레토>의 비극적 심연부터 창작 오페라 <안드로메다>의 현대적 감각까지,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해온 홍민정 연출가.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차가운 지성과 뜨거운 감성으로 무대를 채우는 그를 만나, 그가 꿈꾸는 오페라의 미래를 들여다보았다. [편집자 주] ■ 연출가 홍민정 (현 오페라 및 연극 연출가) ○ 학력 및 수학 •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
오케스트라의 튜닝이 끝나고 지휘자가 포디움에 오르는 순간, 적막은 곧 거대한 에너지의 폭풍으로 변한다. 여기, 악보라는 평면의 지도를 입체적인 소리의 건축물로 치환하며 한국 클래식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지휘자 박해원이 있다. 독일 라이프치히 음악대학을 거쳐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까지 정통 지휘법을 수학한 그는, 서구의 클래식 문법을 완벽히 체득하면서도 그 안에 한국적 열정을 녹여내는 독보적인 해석력을 보여준다. 오페라와 교향곡을 종횡무진하며 ‘예술상’을 거머쥔 그는 이제 단순한 테크니션을 넘어 음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구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교향곡이 고수하는 준엄한 정통성부터 오페라가 뿜어내는 탐미적인 긴장감, 나아가 현대 음악의 미로 같은 난해함까지, 그의 지휘봉 끝에서 탄생하는 선율은 언제나 명료하면서도 뜨겁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마에스트로 박해원을 만나, 그가 조율하는 음악적 이상향과 포디움 너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편집자주] 예술적 근원: 침묵 속에서 설계한 소리의 우주 1. [예술의 시초] 수많은 악기 중 ‘지휘’라는, 소리를 직접 내지 않으면서도 모든 소리를 지배하는 고독하고도 장엄한 길을
예술은 언어를 넘어 영혼을 울리는 힘이 있다. 여기,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대 위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며, 서양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클래식 무대에 ‘한국 가곡(K-가곡)’의 얼을 심어온 진정한 프리마돈나가 있다. 1993년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을 한국인 최초로 수석 졸업하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소프라노 임청화. 그는 단순한 성악가를 넘어 우리 가곡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구자이자, 시의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는 시인이며, 따뜻한 마음으로 후학을 길러내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다. 데뷔 40주년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고도 여전히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향해 나아가는 임청화 교수. 그가 걸어온 경이로운 음악 인생과 깊은 내면의 철학을 <대한민국예술신문>이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 (현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 학력 및 수학 •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U.M) 한국인 최초 수석 졸업 및 오페라과 졸업 •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뮤지컬·연극 석사(M.A)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장천아트홀(600석)에서 2026년 6월 15일, 전문 연주자와 교수 및 외래 강사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협주곡을 연주할 수 있는 연례 공개선발이 열린다. 1년에 1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연주자 경력의 가시적 전환점이 될 무대로, 첫 협연을 망설이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한 무대 운영과 전문 지원을 약속한다. 현직 연주자와 교수진의 연주 경험이 만드는 전문성 이번 무대는 현직으로 활동 중인 연주자와 대학 교수, 외래 강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교육 현장의 섬세함이 어우러져, 단 한 사람의 호흡과 표현까지 섬세하게 맞춰주는 반주를 제공한다. 연주자는 자신의 음악적 해석에만 전념하면 되며, 오케스트라의 탄탄한 뒷받침이 품격 있는 협연을 보장한다. 대규모 공연장, 최고의 음향·무대 환경 무대는 서울 압구정의 장천아트홀, 6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다. 웅장한 공간과 검증된 음향 설비를 통해 연주자의 표현을 극대화하며, 아티스트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조건을 제공한다. 공연 당일 현장은 전문 촬영팀이 연주 장면을 녹화하여, 연주의 순간을 그대로 담은 영상으로 연주자의 포트폴리오
음악 꿈나무들에게 전문 음악 교육의 기회를 무료 제공! 한국알콜그룹 후원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이화여대 음악연구소가 운영하는 아트그린 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 음악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음악연구소 교/강사진의 1:1 전문 음악교육 기회가 주어지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연주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모집 대상자는 음악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모든 중, 고등학생입니다. 아트그린 예술교육 3기는 오는 4월 4일(토) 14:00 이화여대 음악대학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진행 기간동안 1:1 음악교육 혜택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전체 음악특강, 중간평가회, 최종발표회 등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에게 전문 예술교육을 지원하여 꿈과 재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모든 교육 일정은 한국알콜그룹의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모집공고 링크 (아래) 2026년도 아트그린 예술교육 모집공고 [대한민국예술신문]
[대한민국예술신문] 재단법인 광주시문화재단은 오는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맹사성홀에서 국악 “Sounds of Korean Soul”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뉴욕과 뉴저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화자밴드(G-hwaja music band)의 한국 첫 무대다. 지화자밴드(리더 오정희)는 2022년 존 F.케네디 센터에서의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캐나다, 중남미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왔다. 전통악기의 다채로운 음색을 바탕으로 창작곡과 편곡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음악의 ‘한(恨)’과 ‘흥(興)’의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역동적이고 세련된 오늘날의 한국적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민요를 지화자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한국의 소리를 선사한다.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해외 아티스트를 직접 초청해 광주시문화재단이 기획부터 국내 공연장 배급·유통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번 공연이 전통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더불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의 장이 되기
[대한민국예술신문] 오는 4월 1일 19시 KBS아레나(강서구 공항대로 376)에서 서울 강서구와 사단법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OK Live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진행되는 ‘2026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KOREA BUSINESS EXPO GANGSEO)’의 성공적인 개최와 월드옥타 창립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행사다. 엑스포를 통해 한인 경제인, 해외 바이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대를 다지는 한편, 국내 기업에는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포 주최기관인 월드옥타는 전 세계 75개국 156개 지회에 7,000여 명의 재외동포 CEO들과 차세대 경제인 21,000여 명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로 1981년 설립 이후 지난 45년간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해 비즈니스 엑스포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 ‘화합의 장’이라는 엑스포 취지에 맞게 송가인,
[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 용산구가 오는 26일 오후 3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녹사평대로 150, 지하 2층)에서 ‘2026 용산 예술무대 동행콘서트’를 개최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공연은 흥겨운 트로트를 주요 무대로, 예술무대에 걸맞은 가요·팝페라·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구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정통 바리톤 성악가이자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을 비롯, 희극인(코미디언)이자 트로트 가수인 안소미, 소프라노 윤소정·바리톤 김우진의 팝페라 이중창(듀엣) 세레니티가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세레니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삽입음악(OST) ‘더 팬텀 오브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로 첫 문을 연다. 안소미는 동행콘서트 사회를 맡는 동시에, ‘라면 먹고 갈래’, ‘평행선’ 등을 불러 흥과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손태진은 ‘백만송이 장미’, ‘사랑의 멜로디’, ‘마이 웨이(my way)’ 등을 열창하며 동행콘서트의 감동과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공연은 총 80분간 진행되며,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787석
[대한민국예술신문] 안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안산시립합창단 특별기획공연 '아카펠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악기 반주 없이 오직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아카펠라 공연으로, 합창 본연의 순수한 울림과 정교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각 곡 연주 후에는 박지훈 상임지휘자의 작품 해설이 더해져 관객의 이해를 돕고 공연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현대 합창곡 ‘Chariots’, ‘The Spheres’, ‘World O World’를 비롯해 영국 민요 ‘Danny Boy’, 잠비아 민요 ‘Bonse Aba’, 필리핀 노래 ‘Da Coconut Nut’, 영국 가요 ‘Yesterday’ 등 다양한 장르와 국가의 작품으로 구성돼 폭넓은 음악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약 7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 혹은 놀 인터파크티켓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이번 아카펠라 콘서트는 목소리만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합창 예술의 가장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는 무대”라며 “시민들께서는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합창의
[대한민국예술신문]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연천수레울아트홀은 2026년 기획공연 秀(수)콘서트시리즈의 첫 무대로 '세대를 잇는 목소리: 김완선 X 선예' 콘서트를 오는 4월 18일(토)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秀’(수)콘서트’ 는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관객 저변 확대와 극장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연천수레울아트홀의 대표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수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의 높은 공연 완성도와 관객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된 리모델링 이후 처음 선보이는 기념 공연으로, 서로 다른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음악적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 김완선과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선예가 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콘서트는 김완선의 히트곡과 선예의 세련된 보컬이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하며,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의 새로운 무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약110분간(인터미션 포함)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이다.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