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제천시와 (재)제천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청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5 찾아가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제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제29회 제천박달가요제 수상자와 관내 지역예술인, 그리고 트로트 가수 박주희(대표곡 ‘자기야’) 가 함께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역예술인으로는 제천시니어여성합창단, 써니그루브 댄스, 박경자(제천전통예술단) 등이 출연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또한 제29회 제천박달가요제 수상자인 손권웅(대상), 박예빈(금상), 유지우(은상), 진홍(동상), 양석현(인기상) 등이 출연하여 실력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음악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제천시]
[대한민국예술신문] 해운대구는 11월 7일 오후 7시 좌동 대천공원 야외무대에서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문화향기 가득한 대천공원 시네트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TV 프로그램 ‘팬텀싱어’와 ‘불타는 트롯맨’ 우승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가수 손태진과 해운대구립예술단(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 여성합창단)이 출연해 ‘영화음악과 트로트의 만남’을 주제로 가을밤 정취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최근 새단장한 대천공원 야외무대를 알리고 일상이 문화인 문화관광도시 해운대 조성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성수 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더할 시네트로 콘서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해운대구]
[대한민국예술신문]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은 오는 28일 저녁 퇴근길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 ‘2025 영종 퇴근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영종 퇴근길 콘서트’는 구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퇴근 시간대에 맞춰 진행될 이번 공연은 주민과 직장인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오후 5시부터 5시 40분까지 인천 중구 제2청사(운남서로 100)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데 이어, 저녁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 앞 광장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퇴근길의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감동과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프로그램 콘텐츠 다양화와 예술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 성장과 구민 문화 향유 증진에 힘쓸
[대한민국예술신문] 강북문화재단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 시리즈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등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시리즈로 마련됐다. 첫 번째 무대인 ‘하이든, 모차르트 · 베토벤 with 카바티나 콰르텟’은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3시에 열린다. 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세 작곡가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섬세하고 정교한 앙상블로 주목받는 카바티나 콰르텟이 출연한다.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D장조 Op.64, 제5번 ‘종달새’,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D장조 K.136, 2번 B플랫장조 K.137, 그리고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B플랫장조 Op.130 제5악장 ‘카바티나’ 등 고전주의 대표 명곡을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멘델스존 · 차이콥스키 with 마레 콰르텟’으로 꾸며진다.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제6번 F단조 Op.80과 차이콥스키의 현악사중주 제1번 D장조 Op
[대한민국예술신문]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의 마지막 여정 '영국'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기획한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마지막 여정을 선보인다. 1월부터 10월까지 다섯 개의 여행지를 함께하며 관객과 소통해온 이번 시리즈는, 영국 편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잊지 못할 음악적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하피스트 황세희가 헨델 작품을 협연하며, 홍석원 수석객원지휘자의 해설과 지휘로 영국 음악 특유의 낭만과 품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웅장한 금관과 서정적 선율 – 엘가 첫 곡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익숙한 선율, 영국의 대표 작곡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다. 웅장한 금관악기 선율과 서정적인 중간부 멜로디가 어우러져 희망과 자부심을 힘 있게 전달하는 이 곡은 '세클산'의 마지막 여정에서 영국 음악이 지닌 품격과 따뜻한 감동을 웅장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맑고 유려한 하프 선율 – 헨델 다음으로는 헨델의 ‘하프 협주곡’이 무대에 오른
[대한민국예술신문] 모차르트의 세계를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10월 25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24년부터 이어온 ‘모차르트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즌으로, 전국 17개 도시에서 순회 중인 〈백건우와 모차르트 – Mozart Project Ⅱ〉의 일환이다. 지난해 첫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백건우는 올해 세 번째 모차르트 앨범을 발매했으며, 약 1년에 걸친 대장정의 여정을 고양 무대에서 이어간다. 이번 리사이틀은 피아노 소나타 16번, 2번, 10번을 비롯해 론도 K.511, 환상곡 K.475 등 대표작과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K.356, 작은 장례식 행진곡 K.453a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들로 함께 구성된다. 모차르트 특유의 맑고 단정한 화음 속에서도 어딘가 아련한 슬픔이 배어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쁨과 비애, 순수와 고독이 교차하는 ‘인간 모차르트’의 내면을 백건우 특유의 섬세한 해석으로 들려준다. 올해로 데뷔 69년을 맞은 백건우는 여전히 매일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피아니스트다. 10세 때 그리그 협주곡으로 데뷔한 그는
존 케이지 – 침묵은 또 다른 시작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환절기가 있고,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숨 고르기가 있다. 우리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사유 또한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을까? 확고한 의지로 본인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60대 가장, 충분히 예전처럼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지 그의 생각일 뿐, 회사의 입장은 확연히 달랐다. 퇴직 후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설레임은 생각일 뿐, 현실로 다가온 달라진 일상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졌고,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무기력함과 공허가 자리했다. 아직 대학생인 아이의 뒷바라지며 노모의 생활비 등 걱정할 것이 많다는 그와 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내가 건넨 곡은 현대 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의 <4분 33초>이다. 무대에 등장한 연주자는 피아노를 앞에 두고 4분 33초 동안 어떤 건반도 두드리지 않고 퇴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악보에는 '침묵'을 뜻하는 음악 용어 'TACET(연주하지 말고 쉬어라)'이 적혀 있다. 악장도 나뉘어 있어 1악장부터
■ 참가 부문: [전공부문] - 피아노(솔로, 반주, 듀엣), 관현악, 성악, 작곡, 중창(10인 이하), 실내악 [비전공부문] - 전공 부문과 동일 ■ 접수 마감: 2025년 12월 17일 (수) 18:00까지 ■ 대회 장소: 서초아트센터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49-5 비본데이즈빌딩 지하1층) ■ 참가 대상: 전공 - 유·초등·중·고등·대학(원)·일반부 (학력인정 및 동일연령대의 학생) 비전공 - 전공부문과 동일 + 실버부문(만 58 - 65세 이하) ■ 참 가 곡: 자유곡 (전공생 경우 2곡 연주 가능) ※작곡: 이메일 접수 ※피아노 반주: 기악 반주 (소나타, 2개 악장), 성악 반주 (가곡 2곡, 언어 무관) ※피아노 듀엣: 1 Piano 4 Hands ■ 혜 택: 1. 참가자 전원 1) 심사 평가지 2) 기념품 3) 연주 영상 4) 신문사 주관 국내외 마스터 클래스 지원 시 20% 장학 혜택 5) 신문사 주관 국내외 리사이틀 지원 시 20% 장학 혜택 2. 수상자 ※ 참가자 혜택 (기본) 1) 상패 (대상/금상) 2) 상장 (모든 수상자) 3) 대한민국예술신문 인터뷰 기사 송출 (희망 시) 3. 우수 수상자 1) 해외 초청 연주회 (홀: 일본 후
브루흐 – 가을, 비올라 그리고 그녀 서늘한 바람에 책장을 넘기며 흔들리는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은 계절이 다가온다. 발걸음은 자연스레 서점을 향하고, 내면을 향한 진지한 대화를 준비할 책 한 권을 고른다. 바람이 반주해주고 마음이 속삭이는 대로 흥얼거리며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고등학교 시절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한눈에 알아보기는 힘들었지만, 활짝 웃을 때 미소 짓는 표정에서 그녀임을 확신했다. 우리는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서로 다음 일정이 있었던 이유로 연락처를 주고받아야만 했다. 아쉬움 가득한 순간을 품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아련함이 잦아든다. 공부를 특별히 잘하거나 다른 재능이 있어 돋보였던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를 존재감이 있었던 그녀. 조금 더 친하게 지내고 함께 모둠도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그녀를 떠올리며... 잠깐 스쳤던 순간이 나의 하루를 설레게 했던 그 날의 음악을 들어 본다. 따뜻한 미소, 부드러운 말투, 그리고 그 속에 흐르는 단단함이 느껴지는 그녀와 닮은 곡은 바로 막스 브루흐(Max Bruch, 1838-1920)의 <Romance for Viola
에릭사티 – 반복 속에 담긴 간절함 부모에게는 아이의 탄생만으로도 무한한 사랑을 깨닫게 하는 축복이 된다. 태어난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할 때 그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함박웃음이 피어나고, 같은 소리를 수백 번 수천 번 계속해도 미소는 한결같다. ‘엄마’라는 단어를 말하기까지 그들은 얼마나 많은 반복과 연습이 있었을까? 그의 부모님도 다르지 않았다. 오랜만에 찾아뵌 부모님과 따뜻한 시간을 기대한 그는, 끊임없는 회상으로 반복되는 옛이야기의 지루함을 견디다 못해 어머니께 화낸 일을 떠올린다.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 쉽지 않아 힘들다고 찾아온 분을 상담으로 만나게 된 오늘. 마흔을 갓 넘긴 나이의 그는 쳇바퀴 돌 듯 비슷한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부모님과 갈등이 계속되었다. 좋은 마음으로 다가간 만남이 피로감으로 쌓여버린 날들을 떠올리며 얼굴을 찌푸린다. 사랑하는 마음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 속상한 그와 함께 들어본 곡은 에릭 사티(Erik Satie, 1866-1925)의 <벡사시옹(Vexations)>이다. ‘짜증’(Vexations)이라 해석할 수 있는 이 곡을 작곡한 에릭 사티는 몇 가지 기행(奇行)으로도 유명하다. 몽마르트르의 카바레에서 피아노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