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 이별을 위한 위로 가까운 이의 상실로 인해 우울함이 심하다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전화가 연결되었다. 사회에서 만났지만 자매 이상으로 가깝게 지낸 친구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일 년 전 사별한 남편과 금술이 너무 좋아 그의 빈자리에 슬픔이 컸던 친구가 겨우 일상을 회복하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텅 빈 것 같다는 공허함에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뭘 해도 즐겁지 않다는 그녀,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 것도 좋을듯하다. 서둘러 빠져나오려는 노력보다는 이럴 때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한다. 그녀와 함께 듣게 된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세레나데> Sérénade mélancolique Op. 26이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의 첫 작품으로 1875년 차이코프스키가 35세 때 작곡하여 레오폴드 아우어에게 헌정한 곡이나 초연은 아돌프 브로드스키가 했다. 그는 아우어가 공연하는 것을 보고 ‘훌륭한 표현력, 사려 깊은 기교, 시적인 해석’이라며
2025 대한민국 眞心예술대상 시상식 개최 - 9월 7일 (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진정성 있는 예술활동’을 실천해온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眞心예술대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眞心예술대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예술창작 활동에 헌신해 온 이들을 조명하면서 예술현장을 빛낸 이들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우리 예술의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번 시상은 ▲리더십 및 경영우수 ▲예술성과 창의성 ▲지역사회 및 사회적 공헌 ▲국내외 예술 경쟁력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예술 리더십, 창작 혁신,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평가가 이루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언론 인터뷰 기사,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특히 공식 SNS와 계열 언론 보도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상식에는 국회의원, 교육관료, 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 2025년 8월 14일(목) 최종 심의: 2025년 8월 22일(금) 시상식 일정: 2025년 9월 7일(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
반주: 공동 창작과 해석을 통한 예술적 소통 ※ 연주현장에서 빛나는 반주자의 실전 생존 팁 “무대 위, 순간의 판단력이 곧 실력이다.” 1. 무대에 올라가기 전 : 리허설의 ‘기준’을 만든다 리허설은 곧 ‘지도’다. 무대에서 혼란을 막으려면 리허설 때 ‘변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리허설은 템포, 숨쉬는 지점, 프레이징, 악보 넘김까지. ‘연주’가 아니라 ‘디테일 점검’의 시간이다. 개인적인 연주는 혼자 있을 때 하는것이고, 리허설을 할 때에는 이미 본인의 실력이 준비가 되어서 상대방 연주자와 ‘맞춰보는’ 시간인 것이다. 말로 풀지 말고, 손으로 확인하라! "여기 rit 조금만 해주세요"라는 말보다, 직접 연주하며 상대가 듣고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말보단 음악으로 대화하는게 좋다. 2. 연주 직전 : 악보보다 ‘예상’을 챙겨라 페이지를 넘길 때 ‘순간 기억’을 해야한다. 악보를 넘길 때 마지막 마디의 화성과 코드를 어느정도는 머릿속으로 살짝 외운 후에 넘겨야 음악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즉석 문제 해결 능력을 준비해야한다. 솔리스트가 실수를 했을 때, 반주자가 해줄 수 있는 건? 흔들리지 않는 템포, 다음 진입 타이
제7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 & 경연대회 인 제주 “WITH YOU”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하모니가 울려퍼지는 대 향연 ◆ 국내.외 어린이 및 청소년합창단 총 18개팀 참가 ◆ 참가자 약 800여명의 합창축제로 제주도 클래식 문화․관광 활성화 기대 ◆ 세계적인 합창전문가 초청 ◆ 오는 7월 16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4일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및 경연대회 진행 ※ 공연에 한해 제주도민 무료 관람(공연 및 경연대회 관람 가능) ※ 공연 문의 064-724-0474 2018년 시작된 세계청소년합창축제앤경연대회는 매년 여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어린이 및 청소년 합창축제로 합창음악과 함께 문화를 교류하는 대표적인 제주의 여름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 축제를 맞이한 <세계청소년합창축제앤경연대회 인 제주>는 미국, 중국, 대만, 홍콩, 태국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모인 약 18개의 어린이 및 청소년합창단이 함께할 예정이며, 7월 16일(수)에 개최하여 4일간 참가자들에게 합창의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려 한다. 이번 합창축제에는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저명한 초청지휘자 및 심사위원을 초청하여 어린이와
최영민 작가 신간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 ◆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자기 성찰의 여정 클래식 음악은 때때로 언어보다 더 깊은 위로와 지혜를 우리에게 건넨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의 깊이 있는 선율 속에서 삶의 의미와 내면의 가치를 탐색하는 감성적이고 우아한 에세이다. 저자 최영민은 베토벤, 말러, 슈베르트 등 다양한 음악가의 작품 속에서 삶의 중요한 질문과 성찰의 답을 찾는다. 단순히 음악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품고 있는 삶의 이야기와 철학을 우리 삶과 긴밀히 연결하여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삶의 목적과 자기 가치에 대한 고민부터,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소명의식, 불안과 두려움, 실패와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까지, 삶의 모든 주제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각 장은 특정 클래식 곡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음악을 통해 얻는 위로와 깨달음의 순간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은 삶의 무게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음악이 전하는 품격 있는 위로와 내면의 평안을 경험하게 한다.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자기 내면의 성찰과 성장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마음이 머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의 민속과 신화, 돌문화 중심의 역사를 집대성한 설문대할망전시관이 13일 도민들에게 공개된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간 전시물 보강사업을 진행한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완공됐다. 제주 창조여신인 설문대할망으로부터 시작된 제주의 민속·역사·신화를 담은 종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전시관은 4개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어린이관으로 구성됐다. 1만 3,000여㎡ 규모의 4개 전시공간(민속, 역사, 신화1·2)에는 총 1,100여 점의 유물과 다양한 영상·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상설1관 민속관은 ‘돌팟(돌밭)에서의 삶’을 주제로 제주인들의 의식주를 보여준다. 특히 수장형 전시실 ‘할망의 보물함’에서는 600여 점의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도내 국공립 박물관 중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법을 활용했으며, 디지털레이블로 유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설2관 역사관은 향후 건립될 제주역사관과 중복되지 않도록 돌문화 중심의 역사를 다뤘다. 높이 10m의 초대형 영상관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해상왕국으로 성장한 탐라의 진취성을 느낄 수 있다. &nb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한 분야의 전시예술 제공을 통해 지역민이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에는 우리 지역의 미술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전시를 준비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전시 ‘ROOTS’가 6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적 정서와 풍경이 뿌리 깊이 자리 잡은 경상북도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며 총 3개의 테마를 통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보는 의도의 전시다. 전시의 첫 테마는 ‘전통과 근대의 교차점’으로 김수명, 서석규, 손일봉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서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인 화풍이 만난 작품들을 통해 사실주의적 시각으로 표현된 경북의 자연과 일상을 만나며, 특히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혼란 속에 살아남아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근간이 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번째 테마는 ‘한국 모더니즘의 확장과 추상 미술의 정점’이다. 박서보, 신석필, 유병수, 전선택, 정점식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자안내문『손끝 전시 해설집』을 제작했다. 『손끝 전시 해설집』은 현재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 중인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전시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 자료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고령자, 아동, 지적장애인 등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 해설집은 점자 및 묵자, UV 촉각 그림 등과 함께 큰 글씨 한글과 쉬운 전시 해설도 포함하고 있어 점자 사용은 필요 없으나 큰 글자나 쉬운 해설이 필요한 관람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전시 안내도 및 미술관 주요 시설 정보도 함께 담아 관람 전시 동선 전반을 고려하여 구성됐다. 주요 작품은 촉각 요소를 통해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어 시각장애인들도 전시 작품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해설자료 안에는 QR코드를 통해 보는 작가 인터뷰 영상도 연계되어 있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도록 유도했다. 향후 『손끝 전시 해설집』을 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대덕구는 13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에 참여해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 및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의 선(線),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전시회는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미술작품 21점과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해 공감과 인식 개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정신건강 인식 조사, ‘나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작성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 주민과 행사 참여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덕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4년째 정신질환 당사자의 미술작품 공모 및 전시 활동을 통해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정신질환 당사자들과 가족들의 작품 지역사회와 마음을 잇는 따뜻한 선이 되고 나아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전시대덕구]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국립대구과학관은 6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과학관 내에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임직원을 초청해 전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설명회는 한국은행 임직원에게 과학관의 주요 전시 콘텐츠와 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양 기관 간 상호 이해와 유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을 비롯한 총 11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과학관의 주요 전시물 관람과 함께 운영 전략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이번 초청 행사는 한국은행과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과학문화 진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