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소장 배일환)와 주한콜롬비아 대사관은 오는 9월 23일(화) 오후 2시, 이화여자대학교 중강당에서 ‘한-콜롬비아 전통음악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콜롬비아 외교부가 주관하는 ‘누끼(Nuquí) 미션’의 일환으로, 한국과 콜롬비아가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자리다.
누끼(Nuquí)는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 초코(Chocó) 지역의 소도시로, 풍부한 아프로-콜롬비아 문화와 생물다양성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동시에 교육, 의료, 인프라 등 사회적 자원이 부족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방한단은 음악을 통해 공동체와 전통을 이어온 청소년 10명과 지도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처음으로 해외에 나와 한국 관객과 음악적·문화적 경험을 나누게 된다.
워크숍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상주음악단체 ‘소리연구회’의 공연 ▲콜롬비아 청소년들의 ‘쿰반차’의 연주 ▲콜롬비아 쿰반차 리듬 배우기 ▲한국 장단 배우기 ▲양국 민요 합동 연주 등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음악 교육·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한국 학생들에게는 콜롬비아 태평양 지역의 독특한 전통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콜롬비아 청소년들에게는 기초 음악이론 및 합주 경험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과 콜롬비아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신청링크: 한-콜롬비아 전통음악 워크숍
문의: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02-3277-2439 / 오픈카카오톡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