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에서 운영 중인 참꽃갤러리에서 하반기 전시지원사업의 마지막 전시인 박소정 작가의 개인전 '사유하는 물성'을 오는 12월 9일부터 12월 26일까지 개최한다.
박소정 작가는 강한 운동력이 주는 속도감과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부조 회화(입체감 있는 그림)로 표출하며 독창적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혼합된 재료가 갖는 물성으로 시간의 형태를 구현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가 고민하고 사색해 왔던 새로운 개념의 미의식을 관람객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미술교육학 석사를 졸업한 박소정 작가는 제20회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대상, 제44회 대구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표상을 정립해 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풍경을 동양화의 사의(寫意)로 구현한 박소정 작가의 근작들은 여백에 대한 깊은 사색과 두터운 마티에르(물감을 겹겹이 쌓아올리는 기법)를 통해 최소한의 흔적만을 남기며 시각적 절대미를 확립한다.
그림을 ‘그린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재료의 물성이 주는 고유한 성질을 이용해 독보적 장르와 사유의 공간을 구축해 온 박소정 작가의 이번 개인전 '사유하는 물성'은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자기의식을 대표하는 색과 형태를 통해 순수한 예술적 본질을 쌓아온 박소정 작가의 작품을 참꽃갤러리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동양화의 고귀한 예술정신을 현대적으로 승화시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박소정 작가의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자신과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마음껏 관찰하고 탐험해 보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대구시 달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