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6일 (금) 대한민국의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일본 후쿠오카 시민홀 (FCH - Fukuoka Civic Hall)을 클래식의 열기와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대한민국예술신문(대표 조정인)이 주최하고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회장 고유미)가 후원한 ‘Japan International Concert(해외 연주회)’가 지난 2월 6일 (금) 오후 6시, 일본 후쿠오카 시민홀(Fukuoka Civic Hall)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무대는 대한민국예술신문 콩쿠르(25년 9월 20일 대회)를 통해 엄선된 21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며 세계와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순수한 음색과 당당한 태도, 무대를 압도한 어린 거장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교 1학년 최연소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연소 연주자 2인 중 한 명인 이서윤 (초1)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배고픈 호랑이'와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를 노래했다. 그녀는 엄마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율로 순수한 감성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큰 박수를 받았다. 기악 부문의 최연소 참가자인 최은우 (초1) 역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마음과 자세를 유지하며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정교한 곡 해석력과 당당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 그녀에게 객석의 찬사가 쏟아졌다.
보컬 부문 아티스트들의 감동적인 무대도 이어졌다. 방송호는 '해님사랑'과 '다섯글 예쁜 말'을 통해 예쁜 가사 전달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청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우정의 '별들도 꽃처럼', 박연우의 '나뭇잎 신호등'과 '미소'는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한국 동요와 가곡의 아름다움을 일본 현지에 깊이 각인시키며 특별한 기쁨을 선사했다.
■ 탄탄한 기량과 전문 반주자의 예술적 조화
피아노 부문에서는 조유준이 슈만의 ‘트로이메라이’와 쿨라우 소나티네로 섬세한 문을 열었고, 방윤호, 이재이, 김강빈은 클레멘티의 소나티네를 통해 명확한 타건과 탁월한 음악성을 증명했다. 김은성 역시 같은 곡으로 자신감 넘치는 유연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피아노 연주 부문의 어린 연주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가 뜨거운 관객 반응으로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전문 반주 부문의 활약은 이번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박선영, 송한나, 신현모는 직접 동반한 바이올린 연주자와 함께 베토벤 소나타 7번의 각 악장을 깊이 있게 소화하며 조화로운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김지현 또한 성악 솔리스트와 호흡을 맞춘 '베틀노래'를 통해 가사의 정서를 극대화하는 섬세한 반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기악 부문의 김유림은 페르골레지의 플루트 협주곡으로 화려한 테크닉을 뽐냈으며, 백승헌의 길록 'Holiday in Paris'와 장서희의 슈베르트 '즉흥곡'은 관객들을 낭만적인 클래식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들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환호가 이어졌다.
■ 창의적 에너지와 화려한 피날레
미래 유망 작곡가인 이지안 (선화예중)은 거침없는 리듬과 현대적 감각으로 자작곡 '고속도로 질주'의 생동감을 직접 피아노 연주를 통해 선사했고, 신예 작곡가인 여서윤 (서울대 졸, 동 대학원)은 'Unequal Memories'를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섬세한 선율과 사운드 층위로 내면을 성찰하는 미학적 깊이를 증명하며 독창적인 어법으로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밝게 비추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소속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턱톡앙상블 (플룻 장하영, 비올라 민경기, 첼로 황진혁, 피아노 김준영)’은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를 연주하며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정교한 의술만큼이나 치밀한 앙상블을 선보인 이들은 의료와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음악을 통해 관객과 깊이 소통하며 전문 연주단체 못지않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강요한의 몰입도 높은 피아노 독주가 장식했다. 강요한은 쇼팽의 왈츠 제2번 내림나장조를 정교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력을 바탕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마지막 음이 사라지는 순간까지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압도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연주회 총괄 감독인 고유미 부대표(대한민국예술신문)는 “오늘의 이 무대는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라며 격려했고, 조정인 대표(대한민국예술신문)는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세계와 소통한 오늘이 연주자들의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연주회 현장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최은우 양의 학부모는 "처음에는 어린 자녀의 해외 연주회 참가를 앞두고 걱정과 염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이어 "연주회 사무국의 체계적인 준비와 세심한 배려 덕분에 이렇게 크고 멋진 무대에서 연주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해외의 큰 무대에서 연주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험은 은우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자산이 될 것이며, 저희 가정에도 더할 나위 없는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덧붙였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오는 3월 14일 Spring 음악 콩쿠르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8월 5일 후쿠오카에서 제2회 해외연주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렵 등 글로벌 무대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그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일본 TOMOKO 기자, 편집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