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드의 첫 전시 Soft Collision,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 등록 2025.10.22 1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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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한국의 아티스트와 공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출발한 캡슐드(Kapsuled Artworks)가 베를린 노이쾰른의 Swimming Pool Gallery에서 오픈콜을 통해 선정된 첫 전시 프로젝트 ‘Soft Collision’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2025년에 설립된 캡슐드(Kapsuled Artworks)는 아티스트와 공간을 연결해 나가는 플랫폼으로, 지리적으로 떨어진 아티스트와 공간 사이의 지속 가능한 국제 협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매개를 넘어 기획과 운영,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며 예술이 이동하고 교차하는 과정을 함께 설계한다. 현재 독일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앞으로 각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의 장(scene)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캡슐드의 첫 전시 프로젝트 ‘Soft Collision’에는 베를린 기반의 듀오 아티스트 Rojo & Kress 와 서울 기반의 김지은, 수연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Nicola E. Petek 이 전시 서문을 맡았다.

 

 

‘Soft Collision’에서는 형태, 색채, 물질성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세 작가의 작업이 모인다. 부드러운 충돌이라는 전시 제목 처럼 한 공간에서 만난 세 작가의 작업은 형태와 색, 의미의 관계를 새롭게 보여준다. 이들의 작품은 서사 너머에서 서로를 비추며, 감각의 결을 따라 조용히 대화한다.

 

전시에서는  Rojo&Kress 의 나무 조각 작품, 김지은의 회화 작품 그리고 수연 작가의 드로잉 시리즈를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오픈콜을 통해 함께하게 된 갤러리 Swimming Pool Gallery 는 독일 베를린에 2023년 부터 문을 연 노이쾰른의 한 갤러리로 최근 독일 베이스의 신진작가들을 발굴하며 끊임없는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올해 Swimming Pool Gallery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캡슐드(Kapsuled Artworks)는 한국과 유럽을 잇는 또 하나의 새로운 회로를 열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전시와 교류를 통해 그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박요찬 successch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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